아침까지 한파…낮부터 추위 풀리지만 산불 비상

  • 2년 전
아침까지 한파…낮부터 추위 풀리지만 산불 비상

[앵커]

며칠간 기승을 부렸던 한파가 오늘(24일) 아침까지 이어진 뒤, 오후부터 점차 누그러집니다.

추위가 풀려 날은 온화해지겠지만, 메마름이 심한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주말까지 강풍이 불어 산불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3월이 코앞인데 오늘 아침도 겨울 추위의 기세는 여전합니다.

현재 강원과 경기 북부, 충북에는 한파 경보가, 경기 동부와 경북 북부, 전북 일부엔 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대관령은 영하 17도까지 떨어져 전국 최저를 기록하겠고, 서울 영하 8도, 광주 영하 4도 등 대부분 지역에서 예년보다 크게 춥겠습니다.

봄의 길목에서 연일 추위가 기승을 부린 건, 한반도 북동쪽의 커다란 저기압이 시계 반대 방향으로 회전하면서 대륙의 찬공기를 우리나라로 끌어 내렸기 때문입니다.

오후부턴 상공의 찬공기가 비교적 따뜻한 성질로 바뀌면서, 한파의 기세도 점차 누그러지겠습니다.

내일부터는 중부지방의 낮 기온이 영상 10도 안팎으로 올라 날이 온화해지겠습니다.

건조한 대륙의 찬공기가 연일 밀려들면서 대지는 바짝 메말랐습니다.

"최근에 눈이나 비가 내렸던 서쪽 지역을 제외하고는 전국적으로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상태로 대기가 매우 건조합니다"

경북 영천과 강원 동해, 전북 남원 등 곳곳에서 하루가 멀다하고 산불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특히 동쪽 지역에서 겨울 가뭄이 심한 가운데 주말까지 강풍이 몰아칠 것으로 보인다며, 산불 등 화재 예방에 각별히 신경써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화재예방 #날씨 #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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