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이겨낼 '블루오션'은…LCC업계 전략 다변화

  • 2년 전
팬데믹 이겨낼 '블루오션'은…LCC업계 전략 다변화

[앵커]

팬데믹 사태 장기화로 직격탄을 맞은 저비용 항공사들이 새로운 활로 모색에 나섰습니다.

불황을 타개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수익구조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는데요.

최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내선 이용객을 잡기 위해 출혈 경쟁을 벌였던 LCC업계.

낮은 수익성에 적자만 심화하면서 새로운 '블루오션' 찾기가 시작됐습니다.

제주항공은 화물 전용기 도입으로 본격적인 화물 운송 사업에 뛰어듭니다.

현재 운용 중인 여객기와 같은 기종을 화물 전용기로 개조해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고부가가치 화물 운송으로 수익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올해 6월 화물기 도입을 목표로 현재 개조 작업이 진행 중이며 도입과 동시에 바로 화물 사업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티웨이항공은 중장거리 노선 취항을 추진 중입니다.

5월까지 중대형 항공기 석 대를 도입해 호주와 유럽 등 장거리 노선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예정입니다.

"경쟁 노선이 포화 상태인데 대형기 도입을 통해 노선 확장을 꾀할 수 있고 화물 또한 대용량 운송이 가능해집니다."

파산 위기에 몰렸던 이스타항공도 재이륙에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최근 경영진 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한 이스타항공은 올 상반기 중 국내선 재운항이 목표입니다.

연내 10대까지 여객기를 늘리고, 향후 국제선 운항도 검토한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습니다.

코로나 보릿고개를 넘기 위한 저비용 항공사들의 다양한 시도는 항공업계의 시장 재편에도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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