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10만명대로…식당·카페 영업은 1시간 연장

  • 2년 전
확진자 10만명대로…식당·카페 영업은 1시간 연장

[앵커]

내일(19일)부터 식당과 카페의 영업시간이 밤 10시까지로 1시간 연장됩니다.

사적모임 최대 인원은 6명으로 유지되는데요.

서울 종로구 젊음의거리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장현 기자, 이 조치가 내일부터 시행인거죠?

[기자]

네 서울 종각 젊음의 거리에 나와 있습니다.

금요일 저녁을 맞아 조금씩 인파가 늘어나는 모습인데요.

내일(19일)부터 전국의 식당과 카페의 영업시간이 오후 10시까지로 한 시간 연장됩니다.

이번 거리두기 조치는 3주간 이어집니다.

오미크론 유행이 급확산되면서 거리두기가 얼마나 완화될 것인가에 그간 관심이 쏠렸었는데요.

정부는 사적모임보단 식당과 카페, 노래연습장 등 일부 시설의 영업시간 제한만 1시간 풀어주는 쪽으로 결정했습니다.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을 지나 감소세로 돌아서기까지는 좀 더 보수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현행 거리두기 틀은 유지한다는 건데요.

다만 민생경제의 어려움을 감안해 최소한으로 조정했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면서 조정기간 중에라도 유행상황에 따라 조치를 강화할 수도, 더 완화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그러나 다수의 소상공인들은 겨우 1시간 늘어난 것으로 큰 기대를 하기 어렵다는 입장인데요.

이들은 영업 제한 철폐 등의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21일부터 24시간 영업 재개를 위한 단체 행동을 하겠다고 예고한 상황입니다.

[앵커]

신규 확진자가 10만 명을 넘은 상황에서 일부 완화조치를 한 건데, 중환자 병상 등 의료체계 버틸 수 있을지 우려스러운데요?

[기자]

네. 오미크론이 델타보다 치명률이 낮다고 하지만 무시할 수만은 없는 건 사실입니다.

오미크론의 중증화율은 델타의 3분의 1 수준으로 방역당국의 당초 예상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고령층에게는 여전히 위협적인데요.

어제 하루 재원 위중증 환자는 385명으로 최근 유행이 급증하며 다시 확산세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의료계에선 다음 달 초 중환자가 최대 2,500명까지 나올 수 있다는 예상인데, 지금의 중환자 병상 여력으로 간신히 버틸 수 있을 정도라는 판단입니다.

이에 당국은 요양병원 입소자와 면역저하자에게 4차 접종을 시작했고, 먹는 치료제 처방 대상도 40대 이상 기저질환자로 확대했는데요.

의료계는 이번 거리두기 조치를 자칫 방역완화 신호로 해석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종로구 젊음의 거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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