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PK·TK 찍고 서울로…"좋은 정책이면 DJ도, 박정희도"

  • 2년 전
이재명, PK·TK 찍고 서울로…"좋은 정책이면 DJ도, 박정희도"
[뉴스리뷰]

[앵커]

공식 선거운동 첫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부산을 시작으로 대구, 대전, 서울을 차례로 찾았습니다.

민생에 도움이 된다면 어떤 진영의 정책이든 가리지 않는 유능한 대통령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되자마자 이재명 후보는 부산으로 향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을 낳은 곳이 바로 부산이라며, 4기 민주정부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민주 개혁 진영이 자랑하는 노무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을 낳은 곳입니다, 맞습니까."

유세 점퍼 대신 정장과 코트를 입고 유능함을 강조한 이 후보는 좋은 정책이라면 다른 진영의 정책도 활용하는 실용정치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좋은 정책이라면 홍준표의 정책이라도 박정희의 정책이라도 다 갖다 쓰겠습니다. 이게 바로 실용정치 아니겠습니까, 여러분."

공식 선거운동 첫날 이재명 후보는 요충지인 부산에서 유세를 시작했고 이후 대구, 대전, 서울을 차례로 훑었습니다.

고향인 경북, 그 중 보수의 심장이라 불리는 대구에서도 박정희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경제를 살리겠다고 외쳤고, 코로나19 사태 초기에 신천지를 압수수색하지 않았던 당시 검찰총장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도 겨냥했습니다.

"신천지가 코로나를 퍼뜨리고 방역에 비협조할 때 신속하게 압수수색해서 명단을 구하고 방역조치를 제대로 했더라면, 단 한 명이라도 희생자를 줄일 수 있었을 것 아닙니까."

이어진 대전 으능정이거리,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유세에서도 민생과 통합, 두 가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부동층과 청년층이 몰려있는 서울 유세에서는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은 이낙연 전 대표도 힘을 보탰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이재명 #대선 #김대중_박정희 #유세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