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강세 속 이변 나올까?…격전의 무대 P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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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강세 속 이변 나올까?…격전의 무대 PK

[앵커]

부산, 울산, 경남, 흔히 PK로 부르는 이 지역은 역대 대선에서 늘 격전지였습니다.

보수 성향이 강하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변화의 바람이 가장 크게 불었던 지역이기도 한데요.

이번 대선 민심은 어떨지 고휘훈 기자가 들여다봤습니다.

[기자]

PK지역은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곳입니다.

그러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변화의 바람이 불었고, 부·울·경 지자체장에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 인물이 당선됐습니다.

하지만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성추행 사건'으로 징역형을 받고, 김경수 전 경남지사도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으로 재수감되면서 민주당에 실망한 유권자들이 많아졌습니다.

지난해 부산시장 보궐선거 때 시민들은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의 손을 들어줬는데 이런 분위기가 대선까지 이어질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우리 자갈치 시장 상인들, 100%는 아니지만, 절반 이상은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유는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정권교체는 왜 해야 하느냐, 자갈치 시장이 더 잘 되기 위해서는 윤석열 후보가 제일 적합하다고 생각하고…"

윤석열 후보가 PK에서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역대 보수 성향 대선후보의 지지율에는 못 미치는 등 압도적일 정도는 아니라는 게 지역 여론입니다.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는 제가 보기에 추진력도 강하고 뭔가 국민들이 기대할 수 사람이 되지 않겠느냐 싶어서 선택하고 싶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고생하시는 좀 빨리 회복될 수 있는 그런 힘을 가진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가덕신공항과 부산엑스포 유치 등 양당 후보가 앞다퉈 지역 공약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어느 후보가 공약을 현실화할 수 있을지 관망하는 유권자도 많습니다.

인구 800만의 PK 민심을 잡기 위한 대선 후보들의 표심 경쟁은 투표일이 다가올수록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대선 #이재명 #윤석열 #안철수 #심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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