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장기화…자영업계 "대출 만기연장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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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장기화…자영업계 "대출 만기연장 절실"

[앵커]

코로나19 소상공인 대출 만기 연장 조치가 3월말 종료됩니다.

코로나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자영업자들은 만기 연장이 꼭 필요하다고 호소하고 있는데요.

정부는 조만간 대출 연장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시내 한 대학교 인근 빵집입니다.

한창 학생들로 손님들로 붐벼야 할 시간이지만, 코로나 확산 후 하루 손님을 손으로 셀 수 있을 정도로 줄었습니다.

20년 넘게 해 온 일을 지키기 위해 코로나19 소상공인 대출도 받았지만, 손해를 메우기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코로나 소상공인 대출 만기연장·원리금 상환유예 조치가 3월말 종료되는 가운데, 자영업자들은 만기연장이 꼭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정부의 영업 제한으로 제대로 영업을 할 수 없었는데, 대출금 상환까지 압박하면 대규모 폐업 사태가 빚어질 것으로 우려합니다.

"당연히 연장이 돼야죠. 지금 빚이 엄청나게 쌓여있고. 단계적 일상회복이 계속됐다면 어느정도 연장이 어렵다는 것에 대해서 수긍을 했겠지만…이거 빚 폭탄 터질 것 같은데요."

정부도 대출 만기 연장을 검토하는 모습입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금융권과 협의해 2월말이나 3월초쯤 연장 여부를 결정해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고승범 금융위원장도 "3월말 만기연장과 이자상환 유예 조치 종료를 원칙으로 하되, 방역 상황과 금융권 건전성 모니터링 등을 고려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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