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확진 3만명 돌파…한파에도 검사소 '혼잡'

  • 3년 전
사상 첫 확진 3만명 돌파…한파에도 검사소 '혼잡'

[앵커]

어제(5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새 3만 명을 훌쩍 넘기며 9천 명 가까이 폭증하자 선별진료소도 함께 바빠졌습니다.

주말 아침부터 시민들은 강추위를 뚫고 확진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진료소를 찾았습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신규 확진자가 3만 6천 명 대를 기록한 채 맞는 주말.

선별진료소 길 건너편까지 대기 인원으로 북적입니다.

사람들은 두꺼운 외투를 껴입고, 모자를 꾹 눌러 쓴 채 순서를 기다립니다.

번호표 숫자는 600번을 넘겼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주말 아침부터 검사소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주말 나들이 대신 검사를 받으러 온 가족, 또 출근할 때 사용할 음성 확인증을 받으러 온 직장인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출근을 하려면은 확인증이 있어야만 출근이 가능해갖고 검사 받고 확인증 받으려고 왔어요."

주말엔 단축 운영을 하는 또 다른 진료소.

대기석이 가득 차자 아예 서서 기다립니다.

주말에는 진료소가 완전히 문을 닫거나 단축 운영을 하는 곳이 많아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일부 진료소로 몰린 탓입니다.

주말 서울 시내 선별진료소는 이른 아침부터 많은 곳이 90분 이상 대기해야 하는 '혼잡'이나 60분 내외로 대기하는 '붐빔' 상태를 보였습니다.

아직까지 확산세가 정점에 다다르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오는 만큼, 선별진료소에서 부담해야 할 검사 규모는 당분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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