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PK 찾아 "국토 균형발전"…윤, 제주서 "통합 정치"

  • 3년 전
이, PK 찾아 "국토 균형발전"…윤, 제주서 "통합 정치"

[앵커]

주말에도 여야 대선주자들의 발걸음이 분주합니다.

대선 한달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부울경 지역을,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제주를 찾았는데요.

정치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서혜림 기자, 우선 이재명 후보의 행보부터 알아보죠.

[기자]

네, 이재명 후보는 1박 2일 일정으로 PK 지역을 찾았습니다.

그중에서도 첫 행선지는 울산인데요.

잠시 전 울산과학기술원을 찾아 울산 지역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울산의료원 설립을 조속히 추진해 필수보건으료 안전망을 확보하겠다고 약속했는데요.

또한 수소 모빌리티 플러스터를 구축하는 등 그린에너지 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부울경을 하나의 메가시티로 성장시켜 국토 균형발전을 이루겠다는 공약도 내걸었습니다.

그 뒤 오후에는 현대로템 창원공장을 찾아 경남 지역공약을 발표하고, 이어 부산 해운대를 찾아 시민들과 만납니다.

이 후보는 연일 '유능한 지도자'로서의 이미지를 부각하며 표심에 호소하고 있습니다.

지역 경제를 발전시킬 방안을 공약화해 발표하는 것도 그 전략의 일환인데요.

다만 이 후보가 경기도지사로 재직하던 시절, 공무원 신분인 비서가 가족의 사적인 업무에 동원됐다는 의혹이 연이어 제기되고 있어, 선대위는 대응 방안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윤석열 후보의 일정도 소개해주시죠.

[기자]

네, 윤 후보는 1박 2일 일정으로 제주와 호남 지역을 방문합니다.

우선 오늘은 제주를 찾는데요. 오후 4·3평화공원을 참배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합니다.

그에 이어서 서귀포시 강정 해오름노을길과 강정마을도 찾을 예정인데요.

윤 후보 측은 강정마을 방문에 '통합과 평화'의 메시지가 담겼다고 설명했습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결단으로 제주 해군기지가 강정마을에 건설됐는데, 이 장소를 윤 후보가 직접 찾으면서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통합의 정치를 다짐하는 계기로 삼는다는 게 윤 후보 측의 설명입니다.

이후 윤 후보는 제주시의 한 호텔에서 열리는 선대위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한 뒤 도내 최대 규모의 재래시장인 동문시장을 찾아서 지역 민심을 청취할 예정입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가족을 동반한 일정을 이어갑니다.

오늘은 안 후보와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 딸 설희씨가 청년 크루들과 함께 달리기를 했는데요.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서 경기도 의정부시 장암동까지 5km 코스를 달렸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서울 광장시장에 방문해 민심을 청취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r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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