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MVP 홍정호 "김영권과 대결 기다려요"

  • 3년 전
다시 뛰는 MVP 홍정호 "김영권과 대결 기다려요"

[앵커]

지난해 프로축구 전북의 5연패를 이끌며 MVP를 거머쥔 홍정호가 새 시즌 준비에 한창입니다.

무엇보다 울산에 입단한 절친 김영권과의 대결에 큰 기대감을 내비쳤는데요.

김종성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지난 시즌 전북 필드 플레이어 중 가장 많은 경기에 나서 리그 최소 실점을 이끈 캡틴 홍정호.

데뷔 후 처음 부상 없는 시즌을 보낸 과정을 복기하며 '철의 장벽'이 되기 위해 몸을 만들고 있습니다.

최대한 숙소 생활을 하면서 몸 관리도 잘 하고, 들뜨지 않고 잘 유지한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새 시즌 준비에 한창인 홍정호.

'라이벌' 울산에 입단한 단짝 김영권과의 맞대결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19세 이하 대표팀을 시작으로 성인 대표팀까지, 중앙수비를 함께 책임지며 '영혼의 콤비'로 불렸지만, 이제는 서로를 넘어야 합니다.

"K리그에서도 뭐가 중요한지도 이야기도 했고…(김영권이 뛴) 일본·중국과 스타일이 좀 다르지 않겠냐고 이야기했습니다."

친구와의 경쟁이 팬들에게 즐거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레기도 합니다.

울산이랑 경기를 안 해도 매 경기 계속 비교가 될 거고 계속 관심을 가져주실거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좋은 모습 보여준다면 많은 관심 속에 K리그가 주목받지 않을까…

지난해 리그 최고의 선수로 뽑혔지만, 여전히 배가 고프다는 홍정호.

"(MVP 2연패) 도전해봐야죠. 부상 없이 팀을 위해 희생하고 좋은 모습으로…"

대표팀 승선을 주장하는 팬들의 목소리에 대해서는 담담하게 자신의 생각을 밝혔습니다.

"다 잘하고 있기 때문에 제가 들어가는 것 보단 뒤에서 올해 겨울에 있을 월드컵을 응원하는 게 답인 것 같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goldbell@yna.co.kr)

#전북현대 #홍정호 #MVP #김영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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