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핵관이 탈당 권유”…정청래 폭로에 ‘집안 싸움’

  • 2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2년 1월 19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서정욱 변호사,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이승훈 변호사, 장예찬 시사평론가[국민의힘 선대본 청년본부장]

[김종석 앵커]
도로 아미타불 이야기가 나왔는데 이틀 전에 민주당 의원 30명이 108배까지 하면서 불교계 조금 달래려고 했었는데 본인 SNS에 정청래 의원이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 이재명 후보의 뜻이라면서 불교계가 심상치 않으니까 자진 탈당하는 게 어떠냐고. 내 사전에 탈당과 이혼은 없다. 단호히 거절하고 돌려보냈다. 일단 이핵관 이야기가 민주당에서 갑자기 뜨거워졌습니다?

[장예찬 시사평론가(국민의힘 선대본 청년본부장)]
사실은 이 핵관이라는 단어 자체가 조금 부정적으로 비추어지면서 이런 단어나 이런 프레임을 쓰지 않는 게 사실 자기 당의 후보와 선거 승리를 위해서는 훨씬 더 바람직한 일이죠. 그런데 국민의힘에서는 소위 말하는 핵관 프레임이 나오지 않는 데 반해서 지금 민주당에서 이핵관, 이재명 후보 핵심 관계자가 찾아와서 탈당을 압박했다. 이런 이야기를 정청래 의원이 공개적으로 하는 것 당연히 이재명 후보나 민주당에게는 도움이 안 될 일이고요. 정청래 의원 개인으로 따지면 뭔가 당 내에서 이 불교계와의 갈등 때문에 책임을 전가하는 책임 전가가 아니라 사실은 정청래 의원 책임이 맞죠.

어쨌거나 그러한 여론 때문에 본인은 핍박을 받았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이 현역 국회의원이라면 더구나 정청래 의원 초선도 아니잖아요? 정치 경험이 충분한 분이라면 당 내부에서 일어난 시시콜콜한 일을 국민들에게 마치 고자질하듯이 알리는 것 굉장히 눈살 찌푸려지게 만드는 일이라는 걸 아셔야 될 것 같고. 오히려 이 같은 공개적인 SNS 폭로, 이핵관의 탈당 압박 폭로 때문에 정청래 의원의 당 내 입지가 더 줄어들지 않았겠는가. 그리고 이 같은 논란, 내부에서 여러 가지 싸움이나 이견이 외부로 노출되는 것 자체가 후보의 지지율에는 도움이 될 것이 없다는 점을 여당이고 야당이고 조금 명심해야 될 것 같습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