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신속 항원검사 때 코·목구멍 모두 찔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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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신속 항원검사 때 코·목구멍 모두 찔러야"

[앵커]

이스라엘은 코로나19 검사 수요가 폭증하자 유전자증폭, PCR 검사보다 정확도가 떨어지지만 자가 진단이 가능한 항원 검사 제도를 도입했는데요,

미 식품의약국, FDA와는 다른 검사 지침을 내놨습니다.

검체를 코뿐만 아니라 목구멍에서도 채취하라고 권고한 것입니다.

정다미 기자입니다.

[기자]

오미크론 변이를 중심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가 2만 명을 넘으며 코로나19 5차 유행을 맞이한 이스라엘.

코로나19 검사 수요가 폭증하자 지난 7일부터 관련 정책을 변경했습니다.

정확도가 높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는 유전자증폭, PCR 검사는 고위험군에만 적용하고, 정확도가 떨어지지만 신속하게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항원 검사를 일반적인 검사 방식으로 채택한 것입니다.

"(60세 이상 고령자와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을 제외한) 백신을 접종 받고 중증 질환 발생 위험이 낮은 사람들은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경우 집에서 신속 항원 검사를 하면 됩니다."

이스라엘 당국은 항원 검사 시 검체를 코뿐만 아니라 목구멍에서도 채취하라고 권고했습니다.

"항원검사는 PCR 검사보다 민감도가 떨어지기에 민감도를 높이기 위해 목구멍과 코에서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을 권한다"는 것이 이스라엘 당국의 설명입니다.

일부 전문가들도 오미크론이 코에 도달하기 전에 목구멍과 타액을 통해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다며 중복 채취를 옹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방식은 미 식품의약국, FDA가 권고한 검체 채취 방식과는 달라 혼란을 빚고 있습니다.

미 FDA는 목구멍에서 검체를 채취하는 것은 신체에 해를 끼칠 수 있다며, 검사 장비 제조 업체가 제시한 대로 코에서만 채취하는 방식을 따르라고 권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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