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상승도, 尹 하락도 ‘주춤’…지지율 격차 줄어

  • 2년 전


곧바로 대선 여론으로 갑니다.

국민의힘 내부 갈등이 봉합되고 첫 번째 여론조사가 나왔습니다.

조사결과 두 곳에서,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 격차가 줄었습니다.

왜 그런지 김성규 기자가 분석해봤습니다.

[리포트]
그제와 어제, 이틀 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 간 격차가 줄었습니다.

그제 밤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대표의 갈등 봉합도 일부 반영된 결과입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에서는 두 후보 모두 지지율이 하락한 가운데, 격차는 지난주 3.9%P에서 2.5%P로 줄었습니다.

오차범위 내 접전이 더 치열해진 모습입니다.

서던포인트 조사에서는 이 후보 34.1%, 윤 후보 26.4%로 이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지만, 이 후보가 소폭 하락하고, 윤 후보가 소폭 상승하며 10%P 이상 벌어졌던 격차는 7.7%P로 줄었습니다.

지지율 변동은 2030 세대에서 컸습니다.

20대 지지율만 따로 떼어보면 윤 후보가 소폭 올랐고 이 후보의 지지율이 15%P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윤 후보가 청년층에 실망을 줬다며 사과하고 쓴 목소리를 듣겠다고 나선 것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약진도 눈에 띕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에서 6%P 가까이 오른 15.1%를 기록했는데, 20대에서 상승폭이 컸습니다.

야권 후보 단일화가 진행된다면 누가 더 적합한지 묻는 질문에서는 윤 후보와 안 후보가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윤 후보 지지율 등락이 안 후보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어 추이를 더 지켜봐야한다고 설명합니다.

[이강윤 /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소장]
"(안철수 후보) 상승추세가 본궤도에 진입했다고 말하기엔 이릅니다. 윤석열 후보 하락세 멈춤 여부와 상관관계가 크기 때문에 같이 주시해야 할 겁니다.”

이번 대선의 성격을 묻는 질문에서는 정권교체 여론이 우세한 가운데, 정권재창출이 36.2%로 해당 설문이 시작된 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성규입니다.

영상편집 김태균


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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