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일정 순연·윤, 발달장애 예술가 만나…공약 경쟁

  • 2년 전
이, 일정 순연·윤, 발달장애 예술가 만나…공약 경쟁
[뉴스리뷰]

[앵커]

대선을 60일 남겨둔 가운데, 여야 후보들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주말인 오늘도 후보들이 온, 오프라인을 통해 유권자에게 다가서고 있는데요.

주자들의 행보를 서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당초 빡빡한 일정을 계획했던 이재명 후보, 일정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어제 진행한 행사의 한 스태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 후보는 밀접 접촉자는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일정을 순연하고 PCR 검사를 받았다고 선대위 측은 설명했습니다.

당초 이 후보는 오전, 환경 공무관들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재건축 규제완화' 간담회, '1인 가구' 국민 반상회를 계획했습니다.

이 후보는 검사 결과 음성이 확인되는 대로, 내일부터 일정을 재개할 방침입니다.

대면 일정은 일단 중지했지만, 온라인을 통한 메시지전은 이어갔습니다.

페이스북을 통해 42번째 소확행 공약을 발표했는데, 대중골프장의 회원제식 운영을 근절하고, 일방적인 요금 인상을 억제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오후에 '한국 발달장애 아티스트 특별전시회'를 관람했습니다.

윤 후보는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활동공간을 열어주는 것은 공정의 관점에서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행사 뒤 기자들과 만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에 대한 입장도 밝혔는데, "현재 입장은 폐지 방침"이라며 "뭐든지 국가와 사회를 위해 하는 일이라고 생각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윤 후보는 이른바 '심쿵' 공약도 발표했습니다.

윤 후보는 '석열씨의 심쿵약속'이라는 이름으로 시리즈 공약을 발표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한강공원 등 하천구역에 반려견 놀이터를 설치하고, 공공부지에 반려동물 쉼터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또한 SNS에 동영상을 올려 두 가지 공약을 더 발표했습니다.

지하철 정기권의 적용범위를 확대해 버스 환승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전기차 충전 요금을 동결하겠다는 내용입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평택 순직 소방공무원의 영결식에 참석했고, 어제부터 진행한 충청 지역 순회 일정도 이어갔습니다.

또 SNS를 통해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직접 주재해 논의된 내용과 대응 방안을 국민에 직접 보고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하며, NSC에 대통령이 없다면 직무유기라고 지적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국회에서 노동선대위 발족식을 열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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