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하늘의 별로...2021년에 영면한 세계의 거물들 / YTN

다사다난했던 올 한 해에도 지구촌 곳곳에서는 각 분야의 여러 거물급 인사들이 영면했습니다.

2021년에 저문 세계의 별들을 조수현 기자가 되돌아봤습니다.

[기자]
70여 년간 부인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곁을 지켜온 필립공은 99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지난 2월 심장 수술을 받고 퇴원했지만 끝내 고비를 넘기지 못했습니다.

[보리스 존슨 / 영국 총리 : 그는 능숙한 운전기사처럼 왕실과 군주제를 조종하여 우리 국민 생활의 균형과 행복에 절대적으로 중요한 존재가 되도록 도왔습니다.]

흑백차별 정책 철폐에 앞장서며 남아공 역사를 바꾼 두 거물도 세상을 떠났습니다.

데스몬드 투투 명예 대주교는 암 투병 끝에 90세를 일기로, 프레데릭 데 클레르크 전 남아공 대통령은 85세로 각각 타계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최초의 흑인 국무장관으로 새 역사를 썼던 콜린 파월이 코로나19 돌파 감염으로 별세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그는 우리의 친애하는 친구이자 애국자였고, 역사상 가장 위대한 군인 중 하나이며 놀라운 품위를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문화예술계의 별들도 졌습니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주연으로 유명한 원로 배우 크리스토퍼 플러머, 그리고 '롤링 스톤즈' 드러머 찰리 와츠, 두 사람 모두 노환을 이겨내지 못했습니다.

미국 '전설의 홈런왕' 행크 에런은 86세에 세상을 떠나며 팬들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6.25전쟁 참전용사로 한국과의 인연이 깊은 존 워너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은 아내와 딸 곁에서 94년 생을 마감했습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11231032627379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