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올겨울 첫 한파경보…토요일 -14도·일요일 -16도

  • 2년 전
서울 올겨울 첫 한파경보…토요일 -14도·일요일 -16도

[앵커]

성탄절 주말, 올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한파가 찾아옵니다.

아침 기온은 영하 15도를 밑돌겠고 낮에도 영하권에 머물겠습니다.

강원 영동에선 밤사이 대설이 쏟아질 걸로 보이는데요.

자세한 한파와 폭설 상황을 기상전문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동혁 기자.

[기자]

올해 성탄절은 매서운 한파와 함께 일부 대설도 예상됩니다.

서울과 인천, 경기와 강원, 충북과 경북 일부에 올겨울 첫 한파경보가 발표됐습니다.

대전과 대구, 세종 등 충청이남 곳곳으로도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북극 주변을 맴돌던 영하 40도를 밑도는 냉기가 한반도 상공으로 밀려 내려오고 있습니다.

성탄절인 내일은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14도, 낮 기온도 영하 8도에 머물겠습니다.

특히 일요일엔 기온이 더 떨어져 서울 영하 16도, 강원도 철원과 대관령 등에선 영하 20도를 밑도는 등 주말 내내 강력한 한파가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급격한 기온 하강으로 한랭질환이 우려된다며 보온과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동파 예방을 위해 수도계량기 보온상태를 점검하고 헌 옷으로 감싸는 등의 대비도 필요합니다.

강원도는 폭설도 쏟아집니다.

동해상의 눈구름들이 동풍을 타고 산맥에 부딪히면서 강원 영동엔 20cm 안팎의 눈이 쌓이겠고, 산간에선 30cm를 넘기기도 하겠습니다.

폭설이 집중되는 시간은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까지입니다.

경기북부와 동부, 제주도 최고 3cm, 수도권과 충청북부에서도 눈이 조금 날리겠습니다.

짧은 시간에 강한 눈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차량 고립이나 교통사고 등에 주의해야 합니다.

이번 한파는 다음 주 중반부터 풀리겠고 이후 예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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