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폴폴] 여론조사로 풀어 보는 정치…12월 넷째주 민심은?

  • 2년 전
[이슈폴폴] 여론조사로 풀어 보는 정치…12월 넷째주 민심은?

■ 방송 :
■ 진행 : 이윤지 앵커
■ 출연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여론으로 풀어보는 정치 입니다.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과 이번 주 여론조사 결과 분석해보겠습니다.

이번 주 대선후보 지지도, 오늘 발표된 4개 기관의 공동조사 결과와 어제 발표된 갤럽 조사 비교해보겠습니다. 먼저 이번 주 월요일부터 수요일, 사흘간 조사한 NBS의 결과인데요. 지난주 조사가 없었다고 해도 윤석열 후보의 낙폭이 조금 커 보입니다?

월, 화 이틀간 조사한 갤럽의 결과 보여주시죠. 격주로 조사를 하고 있어서 NBS와 마찬가지로 직전 조사가 2주 전인데요, 여기서는 오히려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후보보다 좀 더 하락했습니다. 같은 이슈, 비슷한 조사 기간에 나온 조금은 상반된 결과, 어떻게 봐야 할까요?

이재명, 윤석열 두 양강 후보에 대한 20·30세대의 지지도 변화를 살펴보겠습니다. 20대는 윤석열 후보의 지지도가 크게 빠진 반면 30대는 이재명 후보의 지지도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젊은 층이라고 해도 이 두 세대에 대한 대응 전략이 전혀 달라야 할 것 같아요.

이번 주 지지도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 이슈, 이재명 후보는 아들의 불법 도박과 성매매 의혹, 또 윤석열 후보는 배우자 김건희 씨의 허위 학력과 경력 의혹이었는데요. 이에 대한 두 후보의 사과가 모두 충분하지 않다는 의견이 과반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미 사과를 했기 때문에 그냥 털고 넘어갈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할 사안은 아닌 것 같은데요?

이재명, 윤석열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힌 분들에게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도 물어봤는데요, 자질, 정책, 공약 같은 후보 개인에 대한 평가는 이재명 후보가 높고요, 윤석열 후보는 정권 재창출이라는 의견이 무려 70%에 달합니다. 이 결과를 봤을 때 두 후보 각자가 풀어야 할 숙제가 더욱 명확해지는 것 같아요.

후보 지지 강도 조사입니다. 10명 중 7명이 지금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했는데요, 20대는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이 높았고요, 30대는 계속 지지와 변경 가능성이 오차범위 안으로 나타났습니다. 저희가 그래프로 만들지는 않았지만, 갤럽 조사에서는 변경 가능하다는 20대의 응답률이 70%가 넘었거든요. 젊은 층이 이번 대선의 스윙보터라는 것이 계속 증명되고 있는 것 같아요.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도 추이 살펴보겠습니다. 국민의힘의 지지도가 2주 만에 7%p 하락했습니다. 최근 선대위 갈등 폭발이 가장 큰 이유일 듯한데요, 아무리 정권교체 여론이 높다고 해도 국민의힘의 이런 잦은 내홍은 대선 레이스에 큰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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