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뉴스] 육아휴직

  • 3년 전
[그래픽뉴스] 육아휴직

지난해 육아휴직을 한 부모가 17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통계작성 이후 처음으로 아빠 육아휴직자의 비중이 20%를 넘었습니다.

오늘의 그래픽 뉴스, 입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육아휴직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육아휴직을 시작한 사람은 16만9천여 명입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2.3배 수준으로 늘었는데요.

특히 아빠 육아휴직자가 3만8천여 명으로 전체의 22.7%를 차지했습니다.

육아휴직자 5명 중 1명은 아빠였던 셈입니다.

육아휴직자의 연령대를 보면 아빠 육아휴직자는 35∼39세가 43.4%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40세 이상의 비중이 많았습니다.

엄마 육아휴직자 중에는 30∼34세와 35∼39세가 많았는데요.

갈수록 출산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남녀 모두 40대 육아휴직자의 비중이 점점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지난해 출생아 부모 중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 대상자가 실제 육아휴직을 한 비중은 24.2%였습니다.

아빠가 3.4%, 엄마가 63.9%를 차지했는데 10년 전에 비해 아빠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17배, 엄마는 1.6배 늘어난 수치입니다.

하지만 육아휴직의 '대기업 쏠림' 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육아휴직자의 63.5%가 300명 이상인 기업에 소속돼 있었고 이어 종사자 규모 5∼49명인 기업, 50∼299명인 기업, 4명 이하인 기업 순으로 높았습니다.

한 자녀를 키우는 부모의 경우 아이가 몇 살 때 육아휴직을 사용하는지도 살펴봤는데요.

엄마의 경우 아이가 만 0세 때 81.3%로 육아휴직 비중이 높았습니다.

반면 아빠의 육아휴직 시기는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갈 때인 만 7세가 가장 많았습니다.

만혼이 늘고 첫 아이 출산연령도 늦어지는 사회의 변화에 따라 부부가 함께 일하고 마음 편히 육아휴직을 쓸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대한 필요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그래픽 뉴스였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