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쇼' 현대건설, 셧아웃 승리…연승 재시동

  • 3년 전
'서브쇼' 현대건설, 셧아웃 승리…연승 재시동

[앵커]

여자배구 현대건설이 양효진과 야스민을 앞세워 흥국생명에 셧아웃 승리를 거뒀습니다. 화끈한 '서브쇼'를 선보이며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타점 높은 오픈 공격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현대건설의 양효진.

곧이어 이주아 앞에 뚝 떨어지는 서브로, 첫 세트를 가져갔습니다.

경기 전 서브를 강조한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의 말 대로였습니다.

"(흥국생명과) 1라운드, 2라운드 경기 내용을 보면 좀 고전했던 거 같아요. 서브로 좀 많이 흔들어야 될 것 같고요."

2세트에서도 현대건설은 효과적인 서브로 상대를 흔들었고, 불안한 리시브로 시작된 흥국생명의 공격을 양효진과 김다인이 블로킹으로 무력화시켰습니다.

3세트에서는 야스민의 서브쇼가 펼쳐졌습니다.

묵직한 서브가 정윤주 어깨 맞고 튕겨 나간 데 이어 꽂히고, 또 꽂히면서 흥국생명은 반격의 힘을 잃었습니다.

3-0 셧아웃 승리를 거둔 현대건설은 2연승하며 시즌 14승 1패로 선두를 공고히 했습니다.

부상 회복 중인 야스민이 서브 에이스 5개를 포함해 15점을 더했고 서른두 번째 생일을 맞은 양효진은 블로킹 3개를 더해 16점을 올렸습니다.

"야스민 선수도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아서 나머지 선수들끼리 좀 잘 하자고 생각했던 부분들이 잘 된 것 같습니다. 생일날 이렇게 좋은 성과가 있어서 좋습니다."

남자부에서는 최하위 우리카드가 알렉스와 나경복의 맹활약 속에 6위 현대캐피탈을 세트 점수 3-1로 잡고 5연패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외국인 선수 히메네즈가 부상으로 결장한 현대캐피탈은 4연패에 빠졌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