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 전
'신상공개' 권재찬 "죄송하다"…마스크는 안벗어

[앵커]

중년 여성을 살해한 뒤 범행을 도운 공범까지 숨지게 한 혐의로 신상 공개가 결정된 권재찬이 오늘(21일)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권씨는 "죄송하다"고 했지만, 마스크를 벗어달라는 취재진의 요구는 거부했습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모자를 쓰고 마스크를 쓴 채 모습을 나타낸 연쇄살인 피의자 권재찬.

취재진의 연이은 질문에 죄송하다고 말했지만,

"(피해자분들께 사죄의 마음 없으신지 알고 싶습니다.) 죄송합니다."

경찰의 신상 공개 결정에 따라 마스크를 벗어달라는 요구는 거부했습니다.

"(신상 공개됐는데 마스크 한번 벗어주세요. 마스크 벗어주시겠어요?)…"

권 씨는 지난 4일 미추홀구 한 상가 건물에서, 돈을 노리고 평소 알고 지낸 50대 여성을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여성의 시신을 유기하는 걸 도운 40대 남성도 살해한 뒤 암매장한 혐의도 받습니다.

권 씨는 계획 범행을 부인하고, 공범에게 자신의 범행을 뒤집어씌우려 거짓 진술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권 씨가 범행을 저지르기 전 피해자의 신용카드 비밀번호를 미리 파악해 수백만 원의 현금을 인출한 점 등 범행을 사전에 계획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권 씨는 지난 2003년에도 강도살인을 저질러 복역한 뒤 2018년 출소해 5년 동안 경찰의 관리를 받을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강력 사건 범죄자의 정보 수집 기간이 2년으로 바뀌면서 정보 수집 기간이 종료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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