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놓고 둘로 나뉜 친문…“문 정부 성찰해야” vs “폄하 옳지 못해”

  • 2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12월 8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종욱 동국대 행정대학원 대우교수,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이승훈 변호사,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윤석열 선대위 홍보미디어총괄 부본부장]

[김종석 앵커]
이도운 위원님. 저희가 화면을 먼저 보실까요? 저희도 그래픽 제목에 차별화 딜레마. 그러니까 문재인 정부와 어느 정도까지 거리를 두어야 될지 고민이 많다. 이재명 후보. 부동산 대출 규제는 죄악이다. 이런 발언까지 했는데. 부동산만큼은 문재인 정부와 차별화를 확실히 두어야 되는 거 아닌지. 이재명 선대위에서도 여러 논란, 격론들이 있을 겁니다.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왜 차별화를 해야 하냐면. 구조적으로 정권 교체를 바라는 그 여론이 훨씬 높지 않습니까. 그렇다면은 문재인 정권과 차별화를 해야 되는데. 문제는 아직도 그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우리 이 후보보다 조금 높게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그 어느 정도 선을 맞추어야 되느냐. 고민이 많은데. 이 1차로 한 번 그 시도를 해봤죠? 송영길 대표가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어도 그것도 정권 교체다. 딱 이렇게 이야기를 하니까 초대 비서실장 임종석 실장. 그리고 핵심 측근이라는 윤건영 의원이 마이너스 정치하면 안 된다. 문 대통령 고마운 줄 알아야 된다. 이렇게 이야기했죠. 그러니까 이제 조금 수그러들었다가 여전히 그 박스권에 갇혀서 더 지지율이 오르지 못하니까 어쩔 수 없이 이제 다시 2차로 차별화를 시도하는 것 같은데.

지금 하는 이야기 보면 말이 굉장히 강하죠. 무능과 무지는 죄악입니다.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이렇게까지 나오는 거죠. 1차, 2차 뭐가 달라졌냐면 1차 때 차별화를 비판하던 윤건영 의원이 지금은 이제 이재명 후보의 정무실장이 되었습니다. 그건 무엇을 말하냐면 아마 이재명 후보 측하고 청와대 측하고 어느 정도 차별화를 얼마까지 할 건지 이거에 대한 어느 정도의 양해는 있었을 걸로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청와대가 일방적으로 차별화를 그대로 놔둘 수는 없는 게. 지금 최근에 문 대통령이 여러 번 강조하지만 문 대통령 본인은 지금 현직 대통령으로서 실패한 정권으로 남고 싶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가 원하는 만큼의 차별화는 하지 않으려고 할 겁니다. 그렇다면 그걸 수위를 어느 정도 맞추어야 될지 여전히 이 후보는 조금 그 딜레마에 빠져서 참 극복하기가 쉬운 상황은 아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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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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