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김종인·김병준·김한길 합류”…선대위 ‘3김’ 체제 완성

  • 3년 전


국민의힘 선대위 윤곽이 잡혀갑니다.

김종인-김병준 -김한길 이렇게 세 인사가 핵심 축이 됩니다.

특히 김한길 전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발탁해 민주당 대표까지 지냈죠.

윤석열 후보가 확장성을 키우는 데 일정 역할을 할 거란 의견도 나옵니다. 

조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오늘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회동한 후 기자들과 만나 김종인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과 김한길 전 대표의 선거대책위원회 합류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총괄선대위원장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님이 맡으시고, 상임선대위원장은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과 우리 이준석 당대표가 맡으시기로 했습니다."

김한길 전 대표는 후보 직속 기구인 새시대준비위원회 위원장을 맡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정권교체를 열망하면서도 국민의힘과 함께하기를 아직은 좀 주저하시는 그런 소위 중도와 합리적 진보 이분들이 모두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플랫폼을 또 마련해서…"

김 전 대표는 고심끝에 내린 결론이라며 외연 확장에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한길 /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정권교체야말로 우리 시대의 시대정신입니다. 국민의힘도 이제는 중원을 향해서 두려움 없이 몽골기병처럼 진격했으면 좋겠습니다."

당초 국민화합위원회 등의 명칭이 검토됐지만 김 전 대표가 '새시대준비위원회'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전 대표 측은 "국민통합, 정권교체, 정치개혁 등을 아우를 수 있는 명칭"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로써 선대위 핵심 축인 이른바 '3김 영입'이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윤 후보 측은 공동선대위원장과 본부장 등 추가 인선에도 속도를 내 이르면 25일 선대위 1차 인선을 공식 발표할 방침입니다.

또 선대위원장직을 개방해 외부 인사를 영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박형기


조영민 기자 y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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