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부 매치' 앞둔 전북·울산…"매 경기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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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부 매치' 앞둔 전북·울산…"매 경기 총력전"

[앵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속 이른바 깐부 간 얄궂은 대결이 내일(21일) K리그에서도 펼쳐집니다.

리그 5연패에 도전하는 전북과 역전우승을 꿈꾸는 울산이 앞서 동지같은 팀으로 점찍었던 클럽들과 대결을 앞둬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다가오는 전북과 수원FC의 K리그1 36라운드 대결을 앞두고 회자되는 장면이 있습니다.

전북 김상식 감독은 이른바 '깐부' 팀을 묻자 이렇게 답했습니다.

"김도균 감독은 친구거든요. 친구로서 깐부를 맺으면 좋겠고 또 전북에서 라스·무릴로·한승규 선수가 (수원FC로) 갔는데…"

공교롭게도 울산 홍명보 감독도 36라운드에서 만날 제주를 꼽았습니다.

"전북을 꼭 이겨준다고 하니까…제주를 깐부로 신청했습니다."

앞서 일류첸코의 극장골로 2위 울산을 잡고 승점을 3점차로 벌린 전북은 5위 수원FC를 이겨 우승 확률을 높일 계획입니다.

그러나 전북은 올 시즌 수원FC에 2무 1패로 열세. 더욱이 수원FC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잡기 위해 매 경기 총력으로 나서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됩니다.

"수원FC전에 승리가 올해 없었기 때문에 수원FC가 잘하는 역습 대비 같은 것을 준비를 많이 했고, 시즌 마지막으로 가면서 부상선수가 많기 때문에 회복 위주로 준비를…"

대표팀에 다녀온 5명의 선수들이 체력을 얼마나 회복하느냐가 변수입니다.

울산은 올해 1승2무 우위를 보이고 있는 4위 제주를 만납니다.

득점 1위 주민규의 제주는 2경기에서 7골을 뽑으며 연승을 달리고 있어 부담스러운 일전입니다.

에이스 이동경이 골반 부상을 입어 재활중이고 이동준 역시 완전한 몸상태가 아닌 점은 악재입니다.

시즌아웃으로 알려졌던 수비의 핵 불투이스가 경기에 나설 수 있을 만큼 회복한 점은 그나마 긍정요소입니다.

제주를 반드시 잡아야만 역전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울산은 결승전에 맞먹는 총력전을 펼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goldbe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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