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브] 이 "국토보유세 도입" vs 윤 "종부세 재검토"…정책 격돌

  • 3년 전
[뉴스큐브] 이 "국토보유세 도입" vs 윤 "종부세 재검토"…정책 격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본격적인 정책 대결에 나선 가운데, 첫 전장은 '부동산'이 된 형국입니다.

두 후보는 이번 대선정국의 최대 현안인 부동산 문제를 두고 벌써부터 뚜렷한 이견을 노출하며 표심잡기에 사활을 걸고 있는데요.

이 시각, 정치권 이슈들 김민하 시사평론가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오세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종부세 전면 재검토 카드를 내놓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토지에 세금을 매겨서 기본소득의 재원으로 쓰겠다는 국토보유세 공약을 다시 꺼내며 맞불을 놨습니다. 부동산 민심을 놓고 여야 간 양보 없는 프레임 전쟁이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오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또한 민주당은 20대 청년의 소득세 면제를 검토한다고 밝혔는데요. 여야가 세금 관련 공약을 쏟아내며 경쟁하고 있지만, 과연 실효성이나 실현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해선 의문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이재명 후보는 이른바 '방역지원금'이라고 이름 붙인 전국민 재난지원금도 적극 추진하는 모습입니다. 오늘은 민주당의 예결위 소속 의원들과 오찬 회동을 가지며 본격 재원 방안 마련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막오른 예산 정국에서 정부를 비롯해 여야가 강하게 충돌할 가능성 커보이는데요?

잇달아 청년 공약을 내놓고 있는 이재명 후보는 e스포츠 산업 발전을 위해 '국군체육부대 e스포츠단'을 임기 내에 만들겠다고 공약했습니다. 국군 내 e스포츠단은 2007년 4월 창단됐다가 2014년 완전 해체됐는데요. 이 공약이 청년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 거라고 보십니까?

어제는 민주당의 초선의원들 일부가 현 선대위 체제의 역동성이 현저히 떨어진다며 외부 인사 영입을 촉구하고 나섰는데요. 비대하고, 느리고 현장성을 잃었다는 초선의원들의 쓴소리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이런 가운데 여권의 대표적인 '책사'이자 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려온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오는 17일 국회를 찾는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일각에서는 양 전 원장이 여의도행을 계기로 구원 등판이 임박한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는데요?

국민의힘은 대선 선대위 인선 과정에서 잡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어제 윤석열 후보는 최고위에 불참했고, 이준석 대표는 내내 침묵을 지키면서 당내 갈등이 표면화한 게 아니냔 해석이 많았는데요. 윤석열 후보의 최고위 불참, 의도한 행보였다고 보십니까?

갈등설이 커지자, 두 사람은 어제 오후 40분간 긴급 회동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이준석 대표가 임명한 한기호 사무총장을 윤석열 후보 측근인 권성동 의원으로 교체하는 방안이 유력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렇다면 결국 윤석열 후보의 뜻대로 됐다고 봐야할까요?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의 선대위 합류도 살아있는 카드로 꼽히고 있습니다. 만약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등판할 경우, 김병준 전 위원장이 총괄선대위원장 아래 상임선대위원장을 이준석 대표와 나란히 맡고, 윤 후보에게 큰 틀의 정책 자문을 하는 방안인데요. 이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어찌 됐든 당내에선 이르면 내일 총괄선대위원장 발표를 시작으로 세부 인선이 윤곽을 드러낼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데요. 과연 이준석 대표와 잠정 합의한 선대위 인선안을 김종인 전 위원장이 받아들일지가 관건입니다. 막판 변수도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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