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브] "북한 김정은, 김여정에 위임통치"…양제츠 방한

  • 4년 전
[뉴스큐브] "북한 김정은, 김여정에 위임통치"…양제츠 방한


보신 것처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자신의 권한을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등 측근들에게 이양하면서 위임통치를 하고 있는 것으로 국정원이 파악했습니다.

한편,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이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초청으로 오늘부터 이틀간 부산을 방문합니다.

어떤 이야기가 오갈지 관심이 쏠리는데요.

관련 내용, 박원곤 한동대 국제지역학 교수와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정원은 김정은 위원장이 동생인 김여정 제1부부장에게 권한 일부를 위임했다고 보고했습니다. 1인 독재 체제가 공고한 북한에서 제한적으로지만, 권력 이양 움직임이 있다는 것은 이례적인 일인데요. 어떤 의미로 보십니까?

김여정 제1부부장이 사실상 2인자로서 대남 대미정책 등 국정 전반에 관여하고 있고 그만큼 위상도 강화됐다는 건데요. 이처럼 위임통치를 선택한 배경은 무엇인가요?

국정원은 수해 피해와 제재 장기화로 외화 부족 등 경제난이 심해진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북한의 코로나19는 공식 확인된 바 없지만, 지난 7월부터 국경 봉쇄가 이뤄졌다고 하는데요. 이런 경제적 타격도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을까요?

건강 이상설이 다시 제기됐지만, 국정원은 이에 대해 일단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키 170cm, 체중 140kg 내외인 김 위원장의 상태와 음주? 흡연? 폭식 등의 습관을 감안할 때 건강 이상설을 여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주장도 있는데요?

김 부부장은 그간 대남, 대미 분야에서 두드러진 역할을 해왔는데요. 특히 김 부부장의 위상 강화는 대북 전단을 비방한 김여정 담화를 주민들이 교시 대하듯 학습하는 분위기에서도 감지되기도 했습니다. 통치 방식의 변화 이후 어떤 역할을 하게 될까요?

국회 정보위 야당 간사인 하태경 의원은 "김여정이 사실상 2인자"라고도 했지만 "완전한 후계승계를 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습니다. 당장은 아니지만, 향후 김 제1부부장이 김 위원장의 후계자가 될 가능성 있다고 보세요?

김 부부장 뿐만 아니라 경제분야는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과 김덕훈 내각 총리가, 군사분야는 당 군정지도부의 최부일 부장과 전략무기 담당인 이병철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이 각각 권한을 일부 위임받았다고 하는데요. 눈에 띄는 인물이 있습니까?

중국 외교 사령탑인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서훈 국가안보실장 초청으로 오늘 부산을 방문합니다. 양제츠 위원의 방한은 2018년 7월 이후 2년 만인데요. 어떤 의제들이 테이블 위에 오를까요?

올해 한국 외교 최대 과제 중 하나인 시진핑 주석의 방한 문제 역시 주요 의제가 될 텐데요. 결국 미국과 중국의 전략적 갈등 속에서 한국이 중국의 요구사항을 얼마나 들어줄 수 있는지도 관건인데요. 한국이 받아들 청구서 무엇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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