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출판기념회서 “이끌어주시길“…김종인 “도와줄 수도”

  • 3년 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오늘 두 번 만났습니다

오전에는 나란히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출판기념회에 가서, 선대위 합류를 요청했고, 김 전 위원장도 긍정적으로 화답했습니다.

오후에는 따로 만나 갈등설이 불거진 선대위 인선을 협의했습니다.

정하니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출판 기념회에 참석해 선대위 합류를 공개 요청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개혁을 해야 되겠다 할 필요가 있을 때 늘 소방수로 모셔왔습니다. 쌓아오셨던 이런 경륜으로 저희를 또 잘 지도해주시고 잘 이끌어주시기를"

이준석 대표도 힘을 보탰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많은 역할을 해주실 것이라고 확신하고 제가 최선을 다해서 보좌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윤 후보 주변 일부 인사를 '파리떼', '자리 사냥꾼'이라고 했던 김 전 위원장은 선대위 구성을 보고 결정하겠다며 물갈이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김종인 /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그렇게 얘기가 되면 도와줄 수도 있고 그런 거지 뭐. 선대위를 어떻게 구성하느냐 안 하느냐 하는 얘기는 후보의 본인의 생각인 거고 그 다음에 뭐가 짜여지면 그때 가서 내가 판단하는 거지…"

사무총장 교체, 선대위 구성안을 두고 갈등설이 불거졌던 윤 후보와 이 대표는 오후 당사에서 만나 선대위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당 중심으로 선대 조직도 구성을 해서 가겠다고 내가 발표를 했잖아요, 잘 진행되고 있으니까 걱정들 안 하셔도 됩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많은 문제에서 이견이 없습니다. 다만 선대위라는 것은 명단부터 많은 국민들이 감동을 가지고 바라볼 수 있어야 하고…"

이 대표는 윤 후보에게 당초 목표했던 20일보다 선대위 출범 시기를 앞당기자고 제안했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하니입니다.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배시열


정하니 기자 honey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