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잠수함 잡는 호위함으로 오늘 부활...서해 NLL 수호 나선다 / YTN

  • 3년 전
천안함이 침몰한 지 11년 만에 부활해 다시 서해를 지키게 됩니다.

침몰 당시 북한 어뢰 공격에 의한 것으로 결론이 내려졌는데, 이제 잠수함 탐지 능력까지 갖춘 최신예 호위함으로 거듭나 오늘(9일) 진수식을 갖습니다.

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0년 3월 26일 침몰한 천안함.

약 두 달 만인 5월 20일 민군합동조사단은 북한의 어뢰 공격을 침몰 원인으로 공식 발표했습니다.

당시 1,000톤급 초계함이던 천안함이 이제 잠수함을 잡는 능력까지 갖춘 2,800톤급 최신예 대구급 호위함으로 부활합니다.

도시 이름을 호위함 이름으로 써온 원칙에 따라 '천안함'으로 명명돼 오늘(9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진수식을 갖습니다.

'천안함' 이름을 다시 써달라는 유족회와 천안함 재단 등의 요청을 고려해 문재인 대통령이 '천안함' 명칭을 공식화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천안함 역시 영웅들과 생존 장병들의 투혼을 담아 찬란하게 부활할 것입니다.]

천안함 엔진은 하이브리드 체계입니다.

잠수함의 추격을 받을 때는 소음이 적은 전기 모터를 쓰고, 반대로 잠수함을 쫓을 땐 힘이 좋은 가스터빈을 사용합니다.

또 사거리가 20㎞ 넘는 잠수함 잡는 어뢰 홍상어와 장거리 대잠 유도탄, 잠수함을 쫓는 '저주파 수동형 음파 탐지 체계'도 갖췄습니다.

신형 호위함으로 다시 태어나는 천안함은 과거 천안함처럼 해군 2함대에 배치돼 서해 북방한계선을 수호하는 임무를 맡을 전망입니다.

YTN 이승윤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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