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플러스 다음달 상륙…OTT 공룡싸움 본격화

  • 3년 전
디즈니 플러스 다음달 상륙…OTT 공룡싸움 본격화
[뉴스리뷰]

[앵커]

세계 최대 콘텐츠 기업 디즈니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가 다음 달 국내 출시됩니다.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도 공개됐는데요, OTT 시장 판도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됩니다.

박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디즈니가 다음 달 12일 온라인동영상 서비스 국내 개시를 앞두고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개했습니다.

강다니엘의 첫 연기 데뷔작 '너와 나의 경찰 수업', 정해인과 블랙핑크 지수가 주연한 '설강화', 강풀 작가의 웹툰이 원작인 '무빙'을 포함한 7편입니다.

디즈니 플러스는 디즈니, 픽사, 마블 등 전통 브랜드를 바탕으로 국내 창작자들과 협업해 한국 콘텐츠 투자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디즈니 크리에이티브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을 통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창작자들과 세계적인 제작자들의 경험을 공유할 것입니다."

OTT 시장의 선발주자 넷플릭스가 국내 유료 구독 가구 수 380만을 확보한 가운데, 디즈니 플러스의 추격이 시작된 것입니다.

매월 이용료는 넷플릭스보다 저렴한 9천 9백 원으로 한 계정당 7명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디즈니 플러스는 최근 논란이 된 넷플릭스의 망 사용료와 저작권료 문제를 의식한 듯 "선량한 기업 시민"이 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애플TV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도 한국 진출을 계획하면서, 국내 시장은 글로벌 OTT의 격전지로 떠오른 상황.

티빙, 웨이브, 왓챠 등 국내 토종 OTT는 더욱 치열한 콘텐츠 경쟁에 내몰리게 됐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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