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나눌 땐 언제고…김만배-남욱-정영학 ‘각자도생’

  • 3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10월 14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경진 전 국회의원(윤석열 캠프 대외협력특보), 김관옥 계명대 교수, 소종섭 전 시사저널 편집국장,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검찰이 김만배 씨의 뇌물 공여액으로 755억 원을 넣어놨거든요. 일단 화면으로 간명하게 보면, 김 씨가 유동규 전 본부장에게 700억 원을 주기로 했고. 그런데 실제로 준 돈은 5억이고. 곽상도 전 의원의 아들, 곽병채 씨. 50억 원을 퇴직금 명목, 위로금 명목으로 줬다. 일단 여러 가지 것들, 뇌물 혐의가 특정이 됐고, 김 씨는 부인하고 있다. 김경진 의원님은 김만배 씨 구속 가능성을 어느 정도 판단하십니까.

[김경진 전 국회의원(윤석열 캠프 대외협력특보)]
저는 100% 구속될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일단 저 뇌물 금액도 천문학적인 금액이고. 저 내용뿐만 아니라 FIU에서도 사실은 이게 3백몇십억의 금액이 현금 내지는 수표로 인출돼서 어떤 용도로 사용됐는지 지금 흔적이 불분명하기 때문에 내사해야 한다고 경찰로 보냈던 사건도 있지 않습니까. 거기다가 배임 같은 경우에도 지금 최소 4000억 대의 수익을 거둔 그런 수익자인데. 구속이 안 되는 걸 저로서는 상상하기 어려워요. 당연히 영장 발부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확실히 핵심 인물. 유동규 전 본부장과 김만배 씨가 구속됐다. 그분, 윗선, 대장동 특혜 의혹의 편의를 봐준 사람을 할 수 있는 수사 동력은 확실히 생기는 겁니까. 두 사람이 구속이 되면.) 그렇죠. 계속해서 더 수사를 해야죠.

그런데 아까 말씀하신 대로, 성남시청에 대한 압수수색이라든지, 관련자들에 대한 추가적인 압수수색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더 관건이 되겠죠. 그 과정을 지켜보면 경찰이나 검찰이 의지를 갖고 하느냐인데. 아직도 제가 보기에는 검찰이 검사 18명에 최근 두세 명 더 추가한다고 하는데. 그 수사 인력 가지고 이처럼 거대한 돈이 왔다 갔다 한 사건. 이게 수사하기가 쉽지는 않거든요. 정말 수사 의지가 있으려면 한 30~40명 정도 수사팀을 구성해야 돼요. 제가 보기엔 아직까지 수사 인력만 가지고 본다면, 대통령께서 말은 엄정하게 수사하라고 하고 있지만. 실제 일선에 실무 부서는 진짜로 엄정하게 수사를 하고 있는지. 저는 전혀 그런 느낌이 안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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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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