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경기도청 항의 방문…이재명 "며느리 살림 뒤지나"

  • 3년 전
野 경기도청 항의 방문…이재명 "며느리 살림 뒤지나"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 의원들은 경기도청과 성남시청을 항의 방문했습니다.

다음 주 이재명 후보가 출석하는 국정감사를 앞두고 대장동 의혹 관련 자료 제출을 일절 거부하고 있다는 이유에서인데요.

이 후보는 강한 불쾌감을 표했습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입구를 막아선 경기도청 직원들과 충돌한 국민의힘 의원들.

"지사 안 계세요? 왜 문을 잠가놓아요?"

기 싸움 끝에 행정1부지사와 마주 앉자, 대장동 관련 자료 요구에 응하라며 파상공세를 폈습니다.

"단 한 건도 자료가 오지 않고 있어요…앞뒤 안 맞는 현란한 말 잔치로 국정감사 형해화시키고 끝내겠다는 겁니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선을 다하는 게 아니고 주셔야죠!)"

"도민들에게 충성을 하셔야죠. 도청 주민은 도민들이십니다. 대장동 주민들이시고요…여기가 이재명의 왕국입니까?"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어 성남시청도 항의 방문했는데, '안방'을 공격당한 민주당 이재명 후보,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마치 분가한 자식 집에 가서 시아버지가 며느리 부엌살림 뒤지는 것 같은 겁니다."

대장동 관련 자료는 경기도와 무관한데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도지사 휴가 일정 등 국감 대상이 아닌 자료를 요구하고 있다며 어처구니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후보가 다음 주 월요일과 수요일 국정감사에 출석해 대장동 의혹 정면 돌파를 시도하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저격수' 역할을 할 의원을 국감 상임위에 배치하고 경기도 현장 최고위를 열기로 하는 등 전면전을 예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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