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와도 트래블버블 체결…여행·항공업계 '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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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와도 트래블버블 체결…여행·항공업계 '단비'

[앵커]

정부가 사이판에 이어 싱가포르와도 백신 접종자는 자가격리 없이 여행할 수 있는 트래블버블 협정을 맺었습니다.

최근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며 해외여행 상품 판매도 늘고 있어 항공·여행업계가 되살아날지 주목됩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싱가포르는 코로나 사태 이전까지만 해도 우리 국민 63만 명이 해마다 방문할 정도로 활발한 교류가 오간 나라입니다.

여행은 물론 사업차 싱가포르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단 것이 정부가 싱가포르를 두 번째 트래블버블 지역으로 선정한 이유입니다.

현재 싱가포르 방문자는 7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하지만 백신 접종 뒤 14일이 지났다면 다음 달 15일부터는 입국 시 유전자 증폭 검사로 격리가 면제됩니다.

첫 트래블버블 지역인 사이판은 단체관광객만 격리가 면제됐지만, 이번에는 개인 여행과 사업차 방문자들도 격리 부담을 덜게 됐습니다.

사이판에 이어 싱가포르 여행 수요 역시 되살아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항공업계와 여행업계도 분주해졌습니다.

이미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빠르게 올라가면서 해외여행 상품 판매는 점차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내 최대 여행사 하나투어는 모든 직원이 이달부터 정상 근무 체제로 복귀했고, 참좋은여행사가 지난 5일부터 사흘간 판매한 유럽 여행 상품에는 850여 명이 몰리기도 했습니다.

코로나 발생 이전과 비교하면 아직은 절반에 불과한 판매량이지만 침체한 항공·여행업계로서는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2019년 이전으로 돌아간다기보다는 일단 하반기가 지나면서 연내 또는 내년 초부터 빠르게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돼 있습니다."

다만 변이 바이러스 등 변수가 많아 항공·여행업계의 완전한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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