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평화상 오늘 발표...누구 손에 돌아갈까? / YTN

  • 3년 전
노벨상 6개 부문 중에서 가장 일반의 관심도가 높은 상은, 노벨 평화상일 겁니다.

올해 노벨 평화상은 환경 운동이나 보건 단체 관련 인물이 선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되는데요,

어떤 후보들이 있는지 윤현숙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노벨 평화상 수상자가 오늘 오후 발표됩니다.

AP와 로이터통신은 올해는 기후위기로 인한 재해와 코로나19 대유행 지속으로 환경, 보건 관련 단체나 인물이 수상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스웨덴 청년 환경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유력한 후보로 꼽힙니다.

특히 올해는 기후 위기가 세계 중요 현안으로 부각돼 툰베리의 수상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헨릭 우르달 / 오슬로 세계평화연구소 : 기후 변화는 우리가 직면한 세계적 위협이 되었기 때문에 기후 변화와 관련된 운동을 해온 단체나 개인이 노벨 평화상을 탈 수 있는 유력한 후보라고 생각합니다.]

툰베리가 노벨 평화상을 받게 되면 탈레반의 총격에서 살아남은 말랄라 유사프자이에 이어 두 번째로 어린 노벨상 수상자가 됩니다.

코로나19 대유행을 막기 위해 분투 중인 세계보건기구, WHO와 글로벌 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 '코백스'도 빼놓을 수 없는 평화상 후보입니다.

벨라루스와 러시아 등 장기 집권 정권에 맞서는 인사들도 유력후보로 거론됩니다.

벨라루스에서 26년 권위주의 정권에 대항해 민주화 시위를 주도했던 야권 지도자 스베틀라나 티하놉스카야 등 여성 3인방은 비폭력 저항으로 평화상 후보의 자격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으로 꼽히는 러시아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도 눈에 띄는 후보입니다.

'홍콩 민주화 운동'과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운동도 평화상 수상 가능성이 있습니다.

노벨 평화상은 정치적 특성 때문에 나머지 노벨 상보다 더 많은 논란에 휩싸여왔습니다.

앞서 BBC는 취임 9개월 만에 수상한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과 로힝야족 탄압으로 비난받은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 등을 논란을 불러온 역대 수상자로 꼽았습니다.

반면 수차례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에 실패한, 20세기 평화운동의 상징인 인도 정치자 마하트마 간디는 가장 눈에 띄는 탈락자로 꼽혔습니다.

YTN 윤현숙입니다.

YTN 윤현숙 (yunh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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