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수칙 지켜며 여행"…북적이는 김포공항

  • 3년 전
"방역수칙 지켜며 여행"…북적이는 김포공항

[앵커]

내일(9일)부터 사흘 동안 한글날 연휴죠.

공항은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예림 기자.

[기자]

네, 서울 김포공항 국내선 탑승장입니다.

연휴 전날, 이곳은 제주나 부산 등 관광지로 떠나는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른 아침부터 지금까지 공항 밖 주차장은 꽉 차 있었고요.

공항 안에는 탑승수속을 밟는 여행객의 줄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여행객들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죠.

"오랜만에 아이랑 어머니 모시고 부산 여행 가려고…아무래도 코로나가 유행하고 있어서 걱정되는 부분도 있는데 실내말고 실외로 여행 계획을 세워서…"

"군입대 전 여행을 가려고…손소독제랑 마스크 세 개정도 여분도 챙기고 손 씻기도 꼼꼼히 해서 방역수칙 잘 지킬 생각입니다."

오늘(8일) 김포공항을 오가는 여객기는 466편인데, 지난 개천절 연휴 전날보다 20편 많은 수입니다.

[앵커]

지난 주말부터 대체공휴일을 낀 연휴가 연달아 있어 감염 확산 우려도 큰 상황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번 한글날 연휴에도 이동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감염 확산 우려도 적지 않은데요.

국내 최대 관광지인 제주도에는 연휴 동안 15만 8천여 명이 다녀갈 예정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0% 많은 수치입니다.

앞서 방역당국은 모임이나 여행을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는데요.

여행을 가더라도 소규모 동거가족 단위로 이동하고 사람이 많은 시간을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겠고요.

실내보다는 야외에서, 짧은 시간만 여행지에서 머물러야 합니다.

방역당국은 여행 이후에 발열 등 조금이라도 의심 증상이 나타난다면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달라고 강조했는데요.

여행에서 돌아온 뒤 공항 앞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 들러 진단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김포공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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