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속 북적이는 선별진료소…지자체 공무원도 투입

  • 3년 전
빗속 북적이는 선별진료소…지자체 공무원도 투입

[앵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선별진료소마다 주말을 앞두고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오늘(27일)도 네자릿수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정원 기자.

[기자]

네, 서울 동대문구 선별진료소입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검사자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문을 열기 전부터 사람들이 하나둘 찾아왔고요.

오전 9시, 선별진료소가 문을 열자마자 검사가 이어졌습니다.

순서대로 접수를 하고 예진을 거쳐 검사까지 신속하게 진행됐는데, 지금은 잠시 검사자들이 줄어든 모습입니다.

그렇다고 진료소가 한가한 것은 아닙니다.

주말을 앞두고 꾸준히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선별진료소는 쉴 틈이 없어 보이는데요.

이곳의 경우 오늘은 오후 9시까지, 주말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선별진료소 의료진들도 고생이 많아 보입니다.

지금 나가 있는 선별진료소에는 구청 행정 직원까지 나와 검사를 돕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도 전국에서 1천 명 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두 달 가까이 네자릿수 확진자가 나온 건데요.

늦여름 더위에 오늘은 비까지 내리고 있죠.

선별진료소 의료진과 직원들 모두 피로가 쌓인 모습인데요.

이달 초부터 구청 직원들이 나와 의료진들을 돕고 있습니다.

각 주민센터, 구청 부서별로 순번을 정해 선별진료소 업무를 돕고 있는데요.

관내에 설치된 3곳의 임시선별검사소에는 주말에 인근 주민센터 직원들이 나와 일을 도울 예정입니다.

잠시 만나 이야기 나눠봤는데요.

같이 들어보시죠.

"코로나 확진자가 아직 늘고 있는 추세여서 구청 직원분들, 주민센터 직원분들이 나와서 돌아가면서 힘써주고 계십니다."

"저는 민원여권과 직원인데요. 내일 토요일에 청량리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일하기로 했습니다."

이들은 검사자들을 안내하고 실내를 정리하는 일을 도맡아 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검사도 수월하게 진행되고 있고요.

의료진들도 조금 더 힘을 내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동대문구 선별진료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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