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경객 붐비는 공항…"일상복귀 전 진단검사"

  • 3년 전
귀경객 붐비는 공항…"일상복귀 전 진단검사"

[앵커]

이번에는 하늘길 살펴보겠습니다.

고향에서, 여행지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시민들로 공항 역시 북적이고 있는데요.

현장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장효인 기자.

[기자]

네, 김포공항입니다.

추석 연휴 동안 고향으로, 혹은 여행지로 떠났던 시민들이 오전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서울로 도착하고 있습니다.

저마다 여행지에서 사온 기념품이나 고향에서 가져온 특산물을 손에 든 모습이 눈에 띄었는데요.

공항 밖 택시 정류장과 지하철 방면 에스컬레이터 등에서 남은 연휴 동안 휴식을 즐기기 위해 집으로 발길을 재촉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시민들은 방역수칙을 잘 지키면서 연휴를 보냈지만, 코로나 확산세가 아직 거센 만큼 걱정도 된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제주도에 가서 가족들이랑 같이 즐기다가 왔어요. 식당 들어갈 때마다 등본을 챙겨야 하니까 불편하긴 했는데 가족 단위로만 다니니까 괜찮았고…아무래도 (아이들) 학교 다시 가는 게 걱정…"

지난주 금요일부터 오늘까지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여객 수는 작년 대비 8.6% 증가한 약 114만 명인데요.

가장 많은 출발지는 역시 제주입니다.

오늘 김포공항에 도착하는 항공편의 절반 이상이 제주에서 출발할 예정입니다.

연휴 마지막 날인 만큼, 오늘 하루 전국 공항은 매우 혼잡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이번 연휴 동안에도 확진자가 꽤 발생했는데요.

일상으로 복귀하기 전 유의해야 할 사항이 있을까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추석 연휴에도 코로나 확산세는 여전했습니다.

연휴 동안 타지역에서 방문한 친·인척을 통해 코로나가 전파되는 사례도 잇따랐습니다.

대규모 이동이 이뤄진 연휴 이후 확진자가 더 느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큰데요.

비행기를 이용해 먼 곳 다녀오신 분들도 혹시 내가 감염된 건 아닌지 걱정되실 겁니다.

이곳 김포공항 국내선 터미널 맞은편 주차장에는 찾아가는 선별진료소가 마련돼 있습니다.

의심 증상이 있다면 이곳에서 꼭 검사를 받아보시고, 증상이 없더라도 선제적인 검사 받아보는게 좋겠습니다.

연휴 마지막까지 마스크 쓰기와 거리두기 등 자발적인 방역수칙 지키시면서 안전하게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김포공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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