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 전
비수도권 연이틀 400명대…감소 추세 계속

[앵커]

비수도권의 확진자 비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4차 대유행에서 벗어나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부산은 오늘부터 거리두기 3단계를 시행하는 등 각 지역마다 방역 수위를 조정하는가 하면 이동량이 급증하는 추석 연휴를 대비하는 모습인데요.

보도국 연결해서 비수도권 코로나19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상현 기자.

[기자]

어제 하루 서울과 경기, 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모두 411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전국 확진자의 몇 30.4%가 비수도권에서 발생했습니다.

어제에 이어 이틀 연속 400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검사 수가 줄어드는 주말의 영향을 배제할 순 없지만 최근 들어 비수도권 확산세가 주춤한 것은 사실입니다.

지난주 비수도권의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515명으로 전주 대비 12.6% 감소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부산 51명, 대구 42명, 경남 57명, 제주 9명 등으로 유행이 컸던 지역들도 전반적으로 안정화되는 양상입니다.

부산의 경우 한 달 가까이 시행했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오늘부터 3단계로 낮췄습니다.

비수도권의 환자가 전반적으로 감소했지만 지난주 충청권의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은 하루 2.8명으로 다소 높았습니다.

호남권의 경우에도 규모는 작지만 전주보다 신규 감염자 수가 상승 곡선을 그렸는데요.

오늘도 전남 광양의 한 중학교에서 21명이 집단 감염돼 내일 발표되는 수치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보건당국은 해당 학교 확진자의 가족 등 밀접 접촉자들에게 이동중지 명령을 내리고 긴급 검체 채취에 착수했습니다.

이 같은 돌발 상황을 고려해서인지 열흘 가까이 10명 안팎의 확진이 이어지고 있는 제주도는 추석 연휴까지 4단계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비수도권의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보이는 건 사실이지만 수도권의 확산세가 여전해 안심하긴 이릅니다.

다시 연장된 거리두기가 시행되는 앞으로 한 달이 4차 대유행에서 벗어나기 위한 징검다리가 되려면 시민들의 적극적인 방역 동참이 절실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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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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