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데까지 간 ‘명-낙 대전’…“선거법 위반” vs “김영란법 위반”

  • 3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9월 2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경진 전 국회의원(윤석열 캠프 대외협력특보),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낙연 캠프 총괄부본부장),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정세균 후보뿐만 아니라 이재명 캠프에서도 본격적으로 이 지사 공세를 시작했어요. 무료변론 논란 여전히 뜨겁습니다. 그런데 양기대 의원님. 이재명 캠프의 박주민 본부장은 민심은 이재명 쪽으로 쏠리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오늘 라디오 인터뷰에서 얘기했는데. 이낙연 캠프에서는 어떻게 바라보고 있습니까.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낙연 캠프 총괄부본부장)]
9월 4일하고 5일에 충청권 권리당원 대의원 투표 결과가 공표됩니다. 이재명 캠프에서는 선제적으로 기선제압하기 위한 저런 여러 가지 말 공세를 펴고 있는데. 그건 사실과 다르고요. 우선 어제 TV 토론이 반이재명 전선을 확실하게 한 이유는 있습니다. 왜냐하면 9월 4일, 5일 충청권에 투표 결과가 나오면 과연 이재명 지사가 주장하듯이 과반을 얻을 수 있는 승기를 잡느냐. 아니면 이낙연 후보를 포함해서 나머지 후보들이 연대할 경우는 충분히 뒤엎을 수 있느냐. 이런 것을 가름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입니다. 그래서 어제 더 치열했다고 보고요.

그다음에 무료변론, 이재명 지사의 무료변론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는데. 이낙연 캠프는 이번에는 물러설 수 없다는 아주 굉장한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네거티브 논란과 상관없이 이번 무료변론에는 이낙연 캠프가 사활을 걸었다.) 네. 왜 그러냐면 그동안 여러 가지 이재명 지사의 사생활 문제라든지, 또 채용비리 의혹 등 지사 찬스 등 여러 문제가 있었지만. 이것은 이재명 지사 자질, 개인의 자질 문제입니다. 그러나 무료변론 문제는 자칫하다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사법적인 문제로까지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서는 이재명 지사가 정확히 해명하고, 그에 대해서 결론을 내리지 않으면 다음 민주당 경선뿐만 아니라 대선 본선에서도 이재명 지사 리스크를 넘어서서 민주당의 리스크로 된다는 그런 위해감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결코 물러설 수 없다는 게 이낙연 캠프의 자세입니다.

(만약에 이재명 지사가 민주당의 대선 후보가 되더라도 어차피 또 의혹이 불거질 테니까, 여기서 확실히 마무리해야 한다. 이낙연 캠프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군요.) 그래서 이 지사가 만약에 이걸 제대로 해명을 못 하고. 이 문제가 국민들, 당 지지자들한테 계속 문제로 남아있을 경우에는 후보가 되기 어렵다는 그런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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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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