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어오른 뒤 사라진 골프공, 갤러리 옷 속으로 ‘쏙’

  • 3년 전


골프 경기에서 공이 갤러리의 옷 속으로 들어가면 어떻게 될까요?

한주간 명장면에서 확인해보시죠.

정윤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쓰야마 히데키의 티샷이 오른쪽으로 크게 휩니다.

두 차례 크게 튀어오른 뒤 사라진 공.

어디로 갔을까요?

[갤러리]
"(공이) 내 무릎을 치고 나서 셔츠 안으로 들어갔어요."

갤러리에게 다가오는 마쓰야마.

[마쓰야마]
"당신인가요?"

셔츠를 들자 공이 툭하고 떨어집니다.

마쓰야마는 꼼짝 못 하고 서 있어야 했던 갤러리에게 사인볼을 선물했습니다.

페널티킥을 앞둔 골키퍼들은 보통 이런 표정을 짓습니다.

하지만 포항 골키퍼 강현무는 방글방글 웃었습니다.

키커는 지난해 팀동료였던 팔로세비치.

몸을 던지면서 왼팔을 들어 킥을 막아냈습니다.

[강현무 / 포항]
"자신이 있었고. 심리 싸움에서 제가 이긴 것 같습니다."

1사 2루의 득점 찬스.

NC 최정원의 타구가 1루수의 글러브를 맞고 튀어 오르자, 서건창이 잡아냅니다.

곧바로 공을 2루에 던져 주자까지 잡아냈습니다.

행운이 겹친 '토스 더블플레이'였습니다.

스포츠 명장면은 이번 주도 계속됩니다.

채널A 뉴스 정윤철입니다.


영상편집 : 천종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