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테네시주 폭우로 22명 사망·수십 명 실종...7개월 쌍둥이 참변 / YTN

  • 3년 전
미 테네시주 중부에서 기록적 폭우가 쏟아져 지금까지 최소 22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실종됐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사망자 중에는 아버지가 안고 있던 생후 7개월 된 쌍둥이 아기도 포함됐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피해가 가장 큰 곳은 험프리스 카운티로 하루 최대 43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실종자 상당수는 물이 빠르게 불어나는 지역에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국은 파손된 주택과 뒤엉킨 잔해 속에서 생존자 수색과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도로와 주택, 건물 피해도 커 침수되거나 붕괴된 곳이 많고 휴대전화 기지국과 전화선이 파괴되고 3,500여 가구는 여전히 전기가 끊긴 상태입니다.

추가 붕괴 위험이 높아 당국은 구조가 진행되는 동안 안전을 위해 주민들에게 해당 지역과 도로로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당국은 사망자가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연령대가 다양하며 이 가운데 7명가량은 어린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 중에는 아버지에게 안겨 있다가 급류에 휩쓸려 숨진 생후 7개월 된 쌍둥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국립기상청은 21일 하루 동안 431.8mm가 넘는 비가 카운티 맥웬 지역에서 측정됐다며 이는 테네시주 하루 강수량으로는 역대 최고 기록이라고 전했습니다.

YTN 김정회 (jung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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