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몰린 선별검사소…의료진 지원품 잇따라

  • 3년 전
직장인 몰린 선별검사소…의료진 지원품 잇따라

[앵커]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다시 2천명 대를 기록했는데요.

지금 사람들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여의도 임시선별검사소에 취재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홍정원 기자.

[기자]

네, 여의도공원 나와 있습니다.

여기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는 아침 이른 시간부터 많은 사람들이 몰려왔습니다.

잠시 뒤면 소독 시간인데요.

그 전에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다시 2천 명을 넘어섰는데요.

광복절 연휴의 여파가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2천명 대 확진자는 지난 11일 이후 8일 만입니다.

이곳 임시선별검사소에도 이번 주 내내 휴가 다녀왔던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검사자들이 몰리면서 의료진들의 피로도 가중되고 있는데요.

인근 주민이나 기업에서 보내온 선물이 선별검사소로 거의 매일 배달되고 있다고 합니다.

대부분 간단한 간식이나 음료수, 또 더운 낮 시간 열기를 식혀줄 쿨링조끼 같은 선물들인데요.

경찰에서는 수소버스를 보내서 아직 더운 낮 시간 의료진들에게 쉼터로 제공했습니다.

[앵커]

지금 나가 있는 여의도는 직장인들이 많은 곳이죠?

검사자들이 많이 와 있나요?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여의도 임시선별검사소는 오전 9시에 문을 여는데요.

검사가 시작되기 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차례를 기다렸습니다.

주민들도 많지만, 회사가 몰려있는 지역인 만큼 직장인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직장인들도 2천명 대 확진자 소식에 불안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는데요. 잠시 만나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조금 많이 불안하긴 하죠. 아무래도 2천명이 넘었으니까 전에는 1천명정도였는데 좀 많이 넘어서 불안하긴 해요."

조금 전부터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검사받으려는 직장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곳 임시선별검사소는 직장인들을 위해 12시부터 1시까지 점심시간에도 운영을 하고 있는데요.

잠시 이곳 의료진 만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출근 전에 오셔서 검사하시고 출근하시는 분도 계시고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검사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오늘은 (검사 받으로 오는 사람이) 1천명은 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은행처럼 대기표를 뽑고, QR코드로 순번을 확인할 수 있으니, 짧은 점심시간 효율적으로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여의도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zizou@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