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폭탄’ 쏟는 이재명…‘폭격론’ 핀셋 공략 이낙연

  • 3년 전


이렇게 네거티브 공방이 치열한 더불어민주당 두 후보 어떻게든 정책을 띄워보려 안간힘입니다.

먼저 이재명 지사는 한마디로 물량공세. 정책도 ‘폭탄급’으로 쏟아내고 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반대로 ‘매일 한 건씩 정책을 내놓겠다.’며 핀셋공략을 선언했습니다.

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정책 자문을 맡을 싱크탱크를 출범시켰습니다.

[강금실 / 이재명 대선경선후보 후원회장]
"천 개의 정책이 모였다고 들었어요. 진짜 세상을 바꿀 수 있을 것 같네요."

정치, 경제, 안보 등 20개 분야에 1800여명이 참여하는 메머드급 자문단에는 노무현 정부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과 문재인 정부 정현백 전 여성가족부 장관 등 친노, 친문 인사들이 대거 포진했습니다.

[이재명 / 경기지사]
"과감해도 좋습니다. 여러분께서는 방법만 제시해주십시오. 실천은 제가 도맡겠습니다."

국회 앞에는 민주당 국회의원들과 경기도가 공동주최하는 정책 토론회 예고 현수막이 빼곡하게 내걸렸습니다.

이 지사의 공약을 캠프에 소속된 의원들이 법안으로 뒷받침하겠다는 겁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유권자에 맞춰 하루 단위로 공약을 쪼개서 발표하는 이른바 '핏셋 정책'으로 승부하고 있습니다.

현역 단체장인 이 지사에 비해 활동 제약을 덜 받기 때문에 이 전 대표가 나서 공약을 발표하고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3중 폭격론을 제시합니다. 군사작전처럼 사활을 걸 정도로 과감하고 신속하게 실천해야 한다."

정책에 맞는 유권자들을 만나 직접 공약을 설명하기도 합니다.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그제)]
"(대기업) 본사를 지방으로 옮기도록 하는 그런 운동을 벌이고 인센티브를 드리겠다."

이재명, 이낙연 두 주자는 캠프와 별개로 네거티브 공방에는 거리를 두고 정책 대결에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취재: 이철
영상편집: 손진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