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앞당긴 2차 접종률 70%…백신수급·예약률이 관건

  • 3년 전
한 달 앞당긴 2차 접종률 70%…백신수급·예약률이 관건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10월까지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전 국민의 70%에게 완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11월로 제시한 시점을 한 달 정도 앞당긴 것인데, 이 목표가 달성되기 위한 조건은 무엇인지 박진형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정부의 코로나19 백신접종 일정이 한 달가량 앞당겨졌습니다.

당초 추석 연휴 전까지 국민 70% 1차 접종, 2차 접종은 11월이었는데 10월로 바뀐 겁니다.

"10월이면 전 국민의 70%가 2차 접종까지 완료할 것이며, 목표 접종률을 더욱 높일 것입니다."

16일 0시기준 1차 접종률 46.3% 2차 접종률 19%를 기록한 상황.

10월 2차 접종률 70% 목표를 달성하려면 남은 두 달 반 동안 2,600만 명 이상이 추가 접종을 해야 합니다.

가장 큰 걸림돌은 백신 수급, 미국 정부의 얀센 백신 40만 회분이 들어왔지만, 현재 물량으로 안정적 수급을 하기엔 부족합니다.

정부는 수급시나리오별 대비로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백신) 공급 차질이 중대하게 발생할 경우 계획이 변동될 여지도 있을 겁니다. 다만 일정 정도 변화까지는 추석까지 1차접종 70% 완료시키고 10월 말까지 2차 접종률 70%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을 것…"

백신 접종 예약률이 저조한 것도 문제입니다.

18~49세 백신 접종 예약률이 60%에 그쳐 정부의 목표 예약률 70%를 밑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기존 잔여 백신 접종자와 예약자를 포함하면 전체 예약률은 70%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백신 예약률이 실제 접종으로 이어지는 것도 중요합니다.

결국 10월 70% 접종목표 달성을 위해선 원활한 백신수급과 예약율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야 합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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