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900명 안팎…"연휴 이동·모임 자제"

  • 3년 전
신규 확진 1,900명 안팎…"연휴 이동·모임 자제"

[앵커]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주말인 어제(14일) 발생한 확진자 수가 주말 기준 최다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소식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듣겠습니다.

서형석 기자.

[기자]

네, 어제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확인된 신규 확진자 수는 1,722명입니다.

그제 같은 시간 집계보다는 28명 적지만, 지난 주말 같은 시간과 비교해서는 153명 많은건데요.

지역별로는, 경기도 509명, 서울 480명 등 수도권에서 1,085명이, 비수도권에선 부산 121명, 경남 80명 등 모두 637명이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오늘(15일) 자정을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난 1,900명대 안팎으로 예상됩니다.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7일부터 40일째 네자릿수를 이어가고 있고, 주말 기준으로 보면 종전 최다치였던 7일 1,728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서 기자, 이번 광복절 연휴에 확산 우려가 큰데요.

어제도 일상 곳곳에서 소규모 집단 감염이 계속됐나요?

[기자]

네 먼저 제주시에서 지인모임과 관련해 지난 10일 이후 확진자가 22명까지 늘어났고, 경기 시흥의 음식점, 경북 포항의 사업장과 관련해서도 각각 13명씩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경북 구미의 제조업체와 부산 남구 체육시설에서도 각각 11명, 강원 정선의 레저시설에서도 10명의 집단감염이 추가 확인됐습니다.

경북 포항의 학원 건물과 관련해 16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광주의 보험회사 사무실에서도 직원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일상 생활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확인됐습니다.

내일까지 광복절 연휴가 계속되는데요.

방역당국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 지금 수준보다 더 큰 유행이 될 수 있다며, 연휴 중 모임과 이동을 최소화해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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