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산세 여전한데"…등교확대 결정에도 어수선

  • 3년 전
"확산세 여전한데"…등교확대 결정에도 어수선

[앵커]

교육부의 '등교 확대' 방침을 두고 2학기 등교를 준비 중인 학생과 학부모들 마음은 복잡합니다.

'등교 선택권'이 논란이 될 조짐을 보이자 정부는 '허용할 수 없다'며 선을 그었는데요.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약 3주 뒤면 거리두기 3단계 지역의 모든 학교는 전면 등교가 가능합니다.

거리두기 4단계 때도 고등학교는 전면 등교,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전교생의 3분의 2까지 등교할 수 있습니다.

등교 확대 범위는 학교 재량으로 결정할 수 있지만, 불가피한 경우에만 등교 인원 축소가 가능합니다.

현장에선 대면 수업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전면 등교를 반대하는 국민 청원이 연일 올라오는 등 불안감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교육부는 "등교 선택권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등교 확대 방침에 손을 대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대신 가정에서 학습해도 출석으로 인정되는 가정학습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인데, 얼마나 이뤄질지는 미지수입니다.

다만 정부는 확산세가 더 거세질 경우 등교 확대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요양병원에서 다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면회가 제한되었고, 2학기 전면등교도 방역 상황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광복절 포함 3일간의 연휴 기간 이후 확진자 추이에 따라 전면 등교 방침에 일부 수정이 불가피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sr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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