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잡히지 않는 확산세…비수도권 곳곳 '몸살'

  • 3년 전
대전, 잡히지 않는 확산세…비수도권 곳곳 '몸살'

[앵커]

오늘(3일) 0시를 기준으로 전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 비중이 다시 40%에 육박했습니다.

특히 대전에서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번지면서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질 않는 모습입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은 지난달 27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4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일주일이 지났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모습입니다.

지난 일주일 사이 하루 평균 75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대전시는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

"지금 대전시는 일상생활에서 감염확산 차단(방법)인 시민참여 방식이 매우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입니다."

특히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되며 지역사회 곳곳에서 꼬리를 물 듯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20~30대 확진율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대전의 확산세를 주도했습니다.

대전시는 20~30대를 대상으로 PCR 진단검사를 권고했습니다.

또 시민 이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5일부터 시내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오후 10시 이후 50% 감축 운행합니다.

부산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형 백화점 명품매장에 이어, 같은 백화점 어린이체험 시설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또 중구의 한 콜센터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해당 사업장은 밀집도가 높아 감염전파에 취약한 환경으로 파악되었으며 추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구에서는 수성구 한 태권도장 관련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이틀 만에 관련 확진자가 50명을 넘었습니다.

대구시는 정밀 역학조사를 벌이는 한편, 전파속도가 빠르다고 판단해 변이 바이러스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