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 스톤’ 금 가나?…‘탄핵’ 언급에 갈등 격화

  • 3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8월 12일 (목요일)
■ 진행 : 천상철 앵커
■ 출연 : 김관옥 계명대 교수, 양준우 국민의힘 대변인,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시사평론가(윤석열 캠프 청년특보)

[천상철 앵커]
본인이 사과했고 지켜보겠다고 직접 얘기를 했습니다. 그 이후에 나왔던 얘기가 뭐냐면 윤석열 전 총장이 휴가를 가 있는 이준석 당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서 통합과 단합을 위해 우리 한 번 같이 노력해보자. 대표님과 내가 같이 가야 하지 않겠느냐, 이해해달라. 신지호 실장을 많이 혼냈다고 얘기를 했습니다만. 또 조금 전에 들어온 속보에 따르면 이준석 당 대표는 난 사과들은 적이 없다. 본인이 할 얘기만 하고 끊었다는 얘기의 글이 SNS에 올라오고 있어서. 진실공방쯤은 아니라도 하더라도 당내 갈등이 굉장히 심해지고 있는 듯한 뉘앙스가 보입니다. 어떻게 보세요.

[장예찬 시사평론가(윤석열 캠프 청년특보)]
오자마자 곤란한 질문을 받게 됐는데. 방금 전에 이준석 대표의 SNS를 확인해보니까 윤석열 예비후보와의 통화에 대해서 얘기하면서. 갈등을 해결하려고 하고 있다. 그리고 익명의 캠프 관계자발 언론보도가 그동안 많은 문제를 야기한 만큼 앞으로는 그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면서 이준석 대표도 이쯤에서 이 문제를 마무리하려는 그런 느낌이 느껴지는 글을 15분 전에 올렸더라고요. (마무리하겠다고 썼어요?) 그렇지는 않지만, 제가 봤을 때는. 윤 후보와의 통화에서 특별한 오해는 없었던 거 같고. 본인이 직접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보게 되면 이 문제가 2차, 3차로 번질 거 같지는 않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분명히 정리해야 될 사안들이 몇 가지가 있는데.

우선 첫 번째로 탄핵이라는 굉장히 민감한 단어를 쓴 거 자체는 신지호 정무실장이 조금 부적절한 측면이 있었고. 본인도 거기에 대해서 유감의 뜻을 나타내지 않았습니까. 윤석열 후보도 탄핵이라는 단어의 부적절성에 대해서 지적을 했고요. 다만 현장에 있었던 노영희 변호사나 진중권 전 교수 같은 분들은 그 말을 듣고 이게 당 대표 탄핵하자는 소리로 해석될 줄을 몰랐다면서 입장을 또 SNS에 밝혔습니다. 기사화도 많이 됐고요. 현장에서도 문제가 안 됐고. 전체 발언을 들어보면 경준위가 됐든, 당 대표가 됐든, 누가 됐든. 당 같은 경우는 당헌 당규라는 근거가 있는 것이고.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는 국가의 헌법과 법이라는 원칙과 절차에 의해서 운영되어야 한다. 그 차원의 얘기를 한 것이지 당 대표를 탄핵하자는 얘기가 전혀 아님을 많은 분들도 아실 것이고. 진중권 전 교수를 통해서 언론보도가 되면서 그 정도 이야기는 본질이 아니다. 다만 부적절한 단어로 오해가 확산된 측면이 있다고 이미 많은 유권자들과 국민들이 판단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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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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