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압박 그 후…‘반쪽’ 훈련마저 축소 가닥?

  • 3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8월 6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신범철 경제사회연구원 외교안보센터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종석 앵커]
일단 한미연합훈련이 나흘 뒤에 어떻게 진행되는지부터 한 번 점 처볼까요. 신범철 박사님. 오늘 한 보도에 따르면 축소로 가닥이 잡힌다고 했는데 원래도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축소가 되어 있는 상태였잖아요. 그런데 그것도 줄이겠다고 가닥이 잡히고 있는 겁니까.

[신범철 경제사회연구원 외교안보센터장]
네. 명분을 만드는 거 같아요. 북한하고 대화를 이어나가기 위해서. 기존에 사실 지금 수행하고 있는 연합군사 훈련도 2018년 이전을 기준으로 하면 규모가 축소된 것으로 볼 수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번 더 줄이는 거죠. 아마 미군 측에서는 전개가 다 되어있는 계획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한국이 참여하는 규모를 줄일 거 같아요. 그러면서 규모를 줄였다고 북측에 얘기를 하고. 얼마만큼 내실화를 기할지 모르겠지만, 줄어들었는데 더 줄어드는 군사연합 훈련을 할 수밖에 없다. 그게 오늘날 우리 군의 현실인 거 같습니다.

(지금 신 박사님이 말씀하신 건 나흘 뒤에 열리기 때문에 미국의 군사 병력은 벌써 출발한 상태고. 그런데 우리가 참여는 하는데 그 참여의 규모를 조금 축소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이런 얘기입니까.) 네. 우리는 더 줄이는데 유연할 것이기 때문에 아마 그런 방식으로 해서 더 줄여나가지 않을까. 제가 추정하는 거고요. 아무튼 이렇게 줄어든 연합군사훈련. 사실은 북한의 핵 위협은 날로 고도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 억제력을 우리가 강화해야 되는데 억제력 강화는 하지 못하고 우리가 이렇게 방어적인 훈련조차도 줄어드는 현실이 조금 안타깝습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