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사과 없었다…“軍 대처 안이” 질책만

  • 3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7월 20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시사평론가,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종석 앵커]
오늘 서욱 국방부 장관도 고개를 숙였습니다. 총리, 국방부 장관 사과. 이제 할 수 있는 조치는 했다고 하더라도. 이현종 위원님. 대통령의 발언. 군이 안이하게 대처했다는 지적을 면하기 어렵다. 사과 대신 군을 질책했다. 이런 평가가 있습니다.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우리 헌법상 대통령은 국군통수권자겠죠. 그럼 군이 안이하게 대처했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과 청와대는 어떻게 대응했을까요. 지금 일단, 지난달에 서욱 국방부 장관이 대통령에게 보고를 했다고 합니다. 여러 가지 이 중사 사건도 있었고 등등해서. 그때는 이 문제에 대해서 일체 보고를 하지 않았다고 해요.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월에 미국 가서 한미 정상회담을 했지 않았습니까. 그때 미국에서 우리 장병들을 위해서 55만 명분의 얀센 백신을 미국에서 제공했습니다. 미국은 지금 백신 접종을 어떻게 하냐면, 1차적으로 의료진들에 대해 1차 접종을 하고요. 두 번째가 바로 파병 장병들한테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대한민국의 국방부 장관이면, 국방부 장관 밑에 차관도 있고, 합참도 있고. 사실 군이 해군 소속이긴 하지만 작전에서 나갈 땐 군령권을 가진 합참에서 모든 걸 통제하게 되어 있습니다. 합참의 장성들이 몇 명이나 있습니까. 그 수많은 장성들이 있어요. 그렇다면 발생한 게 이미 오래전에 감기 기운이 있고, 발생했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특히 아까 정 위원이 이야기했지만 지난번에 고준봉함에서 38명의 확진자가 나왔어요, 상륙함에. 그때 그래서 국방부 장관이 국회에 나와서 이런 부분을 철저히 만전을 기하겠다고 이야기를 한 적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정말 우리나라에서 제가 아까 말씀드렸지만 이 문무대왕함은 유일하게 작전 지역에 나가 있는 겁니다. 전투 지역에 나가있는 유일한 함이에요. 그렇다면 여기에 있는 장병들은 어떻게 생활하는지 최소한 국방 소속원이나 이런 사람들이 챙겨봤어야 되는 거 아닌가요. 본인들이 할 일이 뭐가 있습니까. 그거 챙겨보는 게 제일 중요한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대통령도 이렇게 국방부만 질타할 게 아니라 왜 이게 어떤 면에서 보면 국방부 장관이 한 달의 한 번씩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는데. 이게 지금 개인의 문제.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 저는 시스템이 문제라고 봅니다. 왜 이런 문제가 청와대까지 보고가 되고 지시가 내려오고.

이런 것이 없었던 건지. 단순히 국방부를 질타할 게 아니라 그 시스템에 대해 대통령은 국민들 앞에 나와서 사과를 해야 합니다. 저렇게 국무회의 석상에서 국무위원들 앞에서 사과할 게 아니고 정식으로 국민들 앞에 나와서 이 사태에 대해서 사과하셔야죠. 항상 사과가 수석비서관들 앞에서 국무위원들 앞에서 사과하시는 게 아니라 정식으로 국민들 앞에 나와서 이 문제에 대한 자초지종을 이야기하고 사과하는 게 저는 국군통수권자로서 국민들에게 해야 될 일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김종석 앵커]
조금 전에 속보로도 만나봤던 첫 번째 수송기가 도착한 것 같습니다. 조금 전 화면을 저희가 지연으로 뒤늦게 보여드리고 있는데요. 헬리콥터도 이어지고 있고. 지금 이 화면이 저도 지금 속보로 전해 들었기 때문에 저도 언제 끊길지 저도 잘 모릅니다. 다만, 저렇게 방호복을 입은 장병들의 모습도 보이고. 다섯시 반쯤에 첫 번째 청해부대 수송기가 착륙한 모습. 저희 현장 화면 속보로 함께 만나보고 있습니다. 두 번째 수송기는 6시 30분쯤 도착한다고 하니까요. 그때도 속보로 한 번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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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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