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로 돌아온 지동원 "유럽에 있을 때보다 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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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로 돌아온 지동원 "유럽에 있을 때보다 잘하겠다"

[앵커]

유럽 축구 무대를 누빈 지동원이 FC서울에 입단하면서 10년 만에 K리그로 복귀했습니다.

12경기째 승리가 없는 위기의 서울을 위해 지동원은 유럽에 있을 때보다 더 잘하겠다며 각오를 다졌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공격수 지동원이 인천과의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서울의 검붉은 줄무늬 유니폼을 입고 운동장에 들어섭니다.

최전방에서 적극적인 침투는 물론, 하프라인 아래로까지 쫓아가 인천의 공격수를 막아내는 투지를 보여줍니다.

2011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로 이적해 유럽 생활을 시작한 지동원.

10년 만의 복귀전 소감은 승리를 따내지 못한 아쉬움이었습니다.

"첫 번째 경기 마무리하게 돼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고요. 경기력이 좋지 않아서 송구스럽게 생각하고요."

K리그 대표 명가 서울의 부진은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지난 3월 21일 수원전 이후 12경기째 승리를 챙기지 못했고, 득점력은 리그 최하위입니다.

위기의 서울에서 지동원이 책임져야 할 역할은 명확합니다.

"득점이 나온다면 더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고 많은 창의적인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거 같아서. 저희 팀에겐 선제골이 중요한 거 같아요."

지동원은 부상과 부진으로 유럽에서 행복하지만은 않았습니다.

아직까지 프리시즌을 치르는 듯한 몸 상태지만 국내 복귀를 환영해준 서울 팬들을 위해서 빨리 정상궤도에 오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런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앞으로 충분히 더 잘할 거라고 생각하고요. 유럽에 있을 때보다 더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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