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 오전까지 벌써 각각 60명대 확진

  • 3년 전
부산·경남, 오전까지 벌써 각각 60명대 확진

[앵커]

지난해 1월 코로나19가 발생한 뒤 하루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한 가운데,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도 증가세가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특히 부산과 경남 지역의 경우 오늘(14일) 오전까지 벌써 각각 60명대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고휘훈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에선 오늘(14일) 오후 1시 반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67명 발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창원과 김해가 각각 21명씩 발생했고, 함안 8명, 진주 6명 등입니다.

경남은 어제(13일) 하루 8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코로나19 집계 이후 가장 많은 기록입니다.

경남지역에선 최근 확진자 증가세가 두드러진 상황인데요.

방역당국이 지난 1주일 동안의 확진자를 살펴봤더니 하루 평균 44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남도는 코로나19 대규모 감염확산의 기로에 서 있는 엄중한 상황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18개 시·군 전 지역에 내일(15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고, 유흥시설에 대해서는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키로 했습니다.

경남도민의 70%인 232만 명의 1차 접종이 완료되는 9월 말까지 앞으로 80일 동안을 총력대응 기간으로 정하고, 방역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습니다.

부산시도 어제 오후부터 오늘 오전까지 6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유흥주점 감염이 이어지면서 신규 확진자가 10명 추가로 발생해, 관련 누적 확진자는 156명으로 늘었습니다.

관련 유흥 업소도 21곳으로 증가했습니다.

노래연습장 관련 확진자는 7명이 추가돼 누계 39명까지 집계됐습니다.

부산시가 지난 1주일 동안 확진자를 분석한 결과, 총 확진자는 387명으로 하루일 평균 55.3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중 델타형 변이 확진자가 29명에 이릅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take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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