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이동형 선별검사소 운영…늘어선 차량들

  • 3년 전
차량이동형 선별검사소 운영…늘어선 차량들

[앵커]

서울 외 다른 수도권지역에서도 소규모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곳곳에 세워진 선별검사소에는 연일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인천 서구에서는 차량이동형 이른바 '드라이브스루' 방식의 임시 선별 검사소가 추가로 문을 열었습니다.

현장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홍석준 기자.

[기자]

네, 인천 서구에 추가로 설치된 차량이동형 임시선별검사소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 드라이브스루 검사소는 오늘부터 운영을 시작했는데요.

문을 열기 2시간 전인 오전 7시쯤에도 대기하는 차량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드라이브스루 임시선별검사소는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 인근 광장에 마련이 됐는데요.

대로변 쪽으로 차량 출입이 가능해 혹시나 있을 교통 정체를 피할 수 있게 했습니다.

검사 시간은 차량 1대당 1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차량 안에서 대기하고 있는 시민들에게 미리 문진표를 작성하게 해 소요 시간을 최소화했습니다.

인천 지역에서 집단감염이 계속되면서 검사 수요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는데요.

인천 서구청은 서구보건소, 검암역, 이곳 드라이브스루 검사소 등 총 3곳의 선별검사소를 운영해 검사 수요를 분산한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확진자가 늘면서 관련 시설도 큰 어려움에 봉착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네요.

어떤 상황인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면서 인천 내 생활치료센터도 빈자리가 점차 줄고 있습니다.

어제까지만 하더라도 가동률이 80%를 초과해 수용 능력 한계치라는 말까지 나왔는데요.

생활치료센터는 증상이 가벼운 확진자나 무증상 환자가 입소하는데 최근 10~30대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빈 곳을 찾기 점차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생활치료센터의 포화 상태를 막기 위해 일단 오는 14일부터 SK무의연수원을 생활치료센터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임시 선별검사소도 공항 인근과 역사 주변을 중심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입니다.

운영시간도 평일은 오후 6시~오후 9시, 주말과 휴일에는 오후 1시~오후 6시로 연장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인천 서구 차량이동형 검사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jo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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